커쇼, 또 불펜 방화에 울었다..불운 언제까지
OSEN | 입력 2013.06.16 08:17 | 수정 2013.06.16 08:19
[OSEN=이대호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인 좌완 클레이튼 커쇼(25)가 불펜 방화에 또 울었다. 잘 던지고도 승리를 날렸다.
커쇼는 16일(이하 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9이닝 1실점 완투) 이후 6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가 싶었지만 다저스 불펜이 2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또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날렸다.
커쇼는 올 시즌도 메이저리그를 평정하며 최고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승리와는 많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커쇼는 경기당
2.9점의 득점지원으로 팀 내 선발투수 가운데 최소를 기록하며 야수들의 도움을 그다지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커쇼는 단 3점의
득점지원을 받았다.
커쇼는 1회 피츠버그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알렉스 프레슬리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조르디 머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실점위기에 몰렸다. 갑자기 제구가 흔들린 커쇼는 두 타자 연속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러셀 마틴을 땅볼로 요리하며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 2사 1,3루 실점위기를 넘긴 커쇼는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앤드류 멕쿠첸에게 안타를 맞은 커쇼는 가비 산체스를 포수 타격방해로 2루까지 보냈다. 그렇지만 에이스는 역시 달랐다. 후속 세 타자를 좌익수 뜬공-삼진-내야땅볼로 가볍게 요리하고 위기에서 탈출한 커쇼다.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5회 공격에서 1사 후 8번 A.J. 엘리스가 안타로 출루하자 커쇼 본인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고, 스킵 슈마커가 우전안타로 경기를 동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6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역전 적시타와 마크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렸다.
커쇼는 이날 3-1로 앞선 7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의 허약한 불펜으로는 2점의 리드는 불안했다. 그리고 역시 불안한 예감은 그대로 들어 맞았다. 8회 크리스 위드로가 볼넷과 안타로 주자를 내보내고 뒤이어 등판한 스티븐 로드리게스가 적시타를 내줘 3-2로 바짝 쫓긴 다저스는 기어이 9회 마무리 켄리 얀센이 1사 후 트래비스 스나이더에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빈약한 득점지원에 불펜 방화까지, 상대 타자들과 싸우는데도 정신이 없는 커쇼를 팀 동료들은 전혀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88에서 1.84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지킨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cleanupp@osen.co.kr
커쇼는 16일(이하 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9이닝 1실점 완투) 이후 6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가 싶었지만 다저스 불펜이 2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또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날렸다.
커쇼는 1회 피츠버그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알렉스 프레슬리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조르디 머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실점위기에 몰렸다. 갑자기 제구가 흔들린 커쇼는 두 타자 연속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러셀 마틴을 땅볼로 요리하며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 2사 1,3루 실점위기를 넘긴 커쇼는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앤드류 멕쿠첸에게 안타를 맞은 커쇼는 가비 산체스를 포수 타격방해로 2루까지 보냈다. 그렇지만 에이스는 역시 달랐다. 후속 세 타자를 좌익수 뜬공-삼진-내야땅볼로 가볍게 요리하고 위기에서 탈출한 커쇼다.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5회 공격에서 1사 후 8번 A.J. 엘리스가 안타로 출루하자 커쇼 본인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고, 스킵 슈마커가 우전안타로 경기를 동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6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역전 적시타와 마크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렸다.
커쇼는 이날 3-1로 앞선 7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의 허약한 불펜으로는 2점의 리드는 불안했다. 그리고 역시 불안한 예감은 그대로 들어 맞았다. 8회 크리스 위드로가 볼넷과 안타로 주자를 내보내고 뒤이어 등판한 스티븐 로드리게스가 적시타를 내줘 3-2로 바짝 쫓긴 다저스는 기어이 9회 마무리 켄리 얀센이 1사 후 트래비스 스나이더에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빈약한 득점지원에 불펜 방화까지, 상대 타자들과 싸우는데도 정신이 없는 커쇼를 팀 동료들은 전혀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88에서 1.84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지킨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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