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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 사령관 출신' 김관진 후보자, 청문회에서 단호하고 결연하게 답변

'야전 사령관 출신' 김관진 후보자, 청문회에서 단호하고 결연하게 답변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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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2.03 17:05 | 수정 : 2013.03.22 14:15

    전형적 武人 호평..‘정무형’ 전임 김태영과 대조
    야당에서도 “소신파” 평가..강한 리더십에 눈길

    김관진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2010년 12월 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전 사령관 출신답게 단호하고 결연한 답변 자세로 ‘전형적인 무인(武人)의 풍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당시 장관직을 수락한 동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북한의 추가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는 태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고 명료하게 밝혔다.

    꼿꼿한 자세로 국방위원들의 질의를 메모한 김 후보자는 답변 과정에서 ‘명백한’, ‘분명히’, ‘100%’ 등의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했다.

    “북한이 추가 도발한다면 분명히 항공기로 폭격하겠다”, “연평도 무력도발은 교전규칙이 아닌 명백한 자위권 문제다”, “우리 군의 대응이 허술했다는 데 100% 동의한다”는 등의 발언이 그 예다.

    특히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국방장관이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묻자 망설임 없이 “철저히 응징한다. 가용한 모든 전투력, 그게 부족하다면 합동 지원전력까지 투입한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 후보자의 확고한 대북 대응자세에 많은 국민이 든든해 할 것이라 생각한다”, “답변이 소신있다고 해서 점심때 국방부장관을 잘 뽑았다는 말도 했다” 등의 호평이 나왔다.

    김관진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 답변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자는 야당의 비판을 비교적 무난히 피해갔다. 군 기강해이, 대응태세 부족 등의 지적에 잇따라 “동의한다”고 말해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이래도 맞다, 저래도 맞다고 하니 황희 정승을 보는 느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학용 의원의 의혹 제기에는 2시간여 만에 “잘 몰랐지만 (건강보험료) 약 6개월분을 내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좋은 지적에 감사한다”고 신속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노무현 정부가 미국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합의한 2007년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김 내정자는 이날 전작권 합의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부분을 매섭게 추궁하지 않는 등 김 후보자에 대한 날선 비판을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호남 출신인 김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이 ‘봐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