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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 예방

육류는 식용유 발라 랩에… 조리 음식은 투명용기에

육류는 식용유 발라 랩에… 조리 음식은 투명용기에

봄맞이 냉장고 정리 노하우

겨우내 집 안에 쌓인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새봄을 맞이하기 위한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신김치부터 아이들 간식까지 갖가지 음식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냉장고 내부는 봄맞이 정리가 특히 필요한 공간. 체계적인 냉장고 정리 노하우와 냉장고 보관에 적합한 음식 손질법을 소개한다.

기존 홈바보다 3배 큰 수납공간인‘매직 스페이스’를 적용한 LG 디오스 V9100.
■step 1 냉장고 보관에 적합한 음식 손질

냉장고에 식품을 넣기 전 손질을 잘해두면 맛과 모양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식품의 변질로 인한 냉장고 내 세균 발생의 걱정도 줄일 수 있다. 육류는 다음 날 사용할 경우 냉장실에, 더 오랜 기간 보관하려면 냉동실에 두는 것이 좋다. 육류의 표면에 식용유를 살짝 발라 랩으로 싸면 고기의 산화가 지연되어 좀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다진 고기는 덩어리 고기보다 비교적 일찍 상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이때 랩에 구입한 시기를 적어두면 좋다. 조개류는 냉동 보관하면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소금물에 담가 냉장실에 두었다가 최대한 빨리 먹는다. 생선은 손질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잘 닦고 배 부분에 키친타월을 끼워 한 마리씩 지퍼백에 담아 냉동보관한다. 생선은 종류에 따라 손질한 뒤 소금과 후춧가루, 레몬즙 등을 뿌려 보관하면 나중에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마른 멸치는 지퍼백에 넣으면 1개월간 보관할 수 있으며 건어물의 경우 뚜껑이 있는 용기에 넣으면 3개월 정도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견과류나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가루는 밀폐용기에 담아야 묵은내가 나지 않고 냉장고 냄새가 배지 않는다. 채소는 쌓아두면 무르기 쉽기 때문에 바구니나 빈 우유팩 등에 담아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 배추, 호박은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놓으면 수분으로 인해 신선도가 유지된다. 생강의 경우 건조시켜 지퍼백에 넣고 냉장하면 1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고 두부는 물을 부은 용기에 넣어 냉장실에 두면 2~3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파는 씻지 말고 흰 부분과 파란 부분을 나눠 길게 자른 뒤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국물요리에 넣을 파는 송송 썰어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서 얼린 후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한다.

■step 2 밀폐용기와 지퍼백 활용법

반찬이 담긴 그릇을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장고 내부 악취의 원인이 되고 음식물에 미세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해 신선도를 떨어뜨리거나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조리한 음식은 세균이 전이되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밀폐용기는 한눈에 내용물을 알 수 있도록 투명한 것이 좋으며 가급적 비슷한 크기로 통일해 차곡차곡 쌓아올리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검은 비닐봉지에 식품을 보관하면 어떤 내용물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어 그대로 방치하기 쉽다. 이때는 수납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지퍼백이 유용하다. 큰 포장의 식품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므로 지퍼백에 필요한 양만큼 나누어 보관하면 사용하기 간편하고 식품이 공기와의 잦은 접촉으로 변질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냉동한 식품을 해동했다 다시 냉동시키는 과정이 반복되면 식품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양만큼 나눠 보관하면 식품의 변질을 막고 조리할 때도 편리하다. 단, 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할 경우 내용물을 동그랗게 얼리면 공간도 많이 차지할 뿐 아니라 물건을 꺼내려 할 때 굴러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납작하게 보관한다. 투명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식품의 이름과 보관 날짜를 작성해 붙여두면 어떤 식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 식재료 낭비 없이 알뜰하게 요리할 수 있다.

■step 3 식품별 맞춤형 공간 수납

냉장고 안에도 식품마다 적당한 자리 즉 명당이 따로 있다. 냉동실 문 안쪽에는 가루 종류의 물품을 수납하고 냉장실 문 안쪽에는 음료수나 되도록 빨리 먹어야 하는 유제품을 보관한다. 또 자주 꺼내 쓰는 재료나 보관한 지 오래되어 빨리 먹어야 하는 식품은 손이 닿기 쉬운 눈높이 칸에 보관한다. 양문형 냉장고의 경우 냉장고 문을 다 열지 않고도 음료수 등을 꺼낼 수 있는 별도의 홈바 공간이 있어 바깥 공기가 냉장고 속으로 자주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므로 이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수납법이다.

최근에는 수납공간이 많은 대용량 냉장고가 인기인데 LG전자 디오스 냉장고의 경우 냉장실 도어 상단 전체를 냉장고 속의 미니 냉장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직 스페이스’를 갖췄다. 기존 홈바보다 3배 큰 수납공간인 ‘매직 스페이스’는 소형 1도어 냉장고 1대와 맞먹는 약 50L 용량을 갖추고 있다. 냉장고 문 전체를 열지 않고도 자주 먹는 반찬류를 비롯해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식품을 보관하기 적합하다. 신개념 5도어 LG 디오스 V9100은 냉동실이 아래쪽에 있어서 육류나 어패류 등 무거운 식재료를 보다 편리하게 냉동 보관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냉장고와 달리 제빙기를 도어 쪽에 부착해 넉넉한 수납이 가능하다. 또 ‘오래보관야채실’을 갖추고 있어 야채실 외부의 건조한 공기의 침입을 줄이고 공기를 빼는 탈기 버튼으로 밀폐용기에 담는 번거로움 없이 보다 신선하게 채소를 보관할 수 있다. 오래보관야채실에 있는 수분지킴이 기능은 채소 보관에 적절한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또한 요리하면서 남은 자투리 채소를 보관하는 ‘알뜰야채실’과 달걀, 치즈 등 크기가 작은 음식을 수납할 수 있는 ‘멀티수납코너’, 자주 사용하는 소스나 양념을 보관하는 ‘양념박스’ 등 맞춤형 수납공간이 있어 냉장고 정리에 유용하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내부 수납의 편리성을 강조한 901L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W9100을 출시했다. 김치냉장고 W9100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제품 구매 시 약 10만원 상당(9.7kg)의 종가집김치를 증정한다. 문의 LG전자 1544-7777

글 이진주 기자 | 사진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