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2.24 15:13
- ▲ 롯데백화점 MVG라운지./롯데백화점 제공
이 씨는 백화점 무료 주차뿐 아니라 주차 대행 서비스까지 받는 백화점 VVIP(초우량고객·Very Very Important Person)이기 때문이다.
주요 백화점에서 ‘큰 손’으로 통하는 VVIP가 되려면 1년에 얼마나 구매해야할까.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이 VVIP제도를 운영 중인 가운데, 각기 다른 명칭과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연간 우수회원제인 ‘MVG’(Most Valuable Guest)를 운영 중이다.
MVG는 프레스티지(Prestige), 크라운(Crown), 에이스(Ace) 3등급으로 나뉜다. 프레스티지는 연간 5000만원 이상, 크라운은 연 3000만원 이상, 에이스는 매장별로 상이하나 연간 1500만원 이상 사용하는 고객이다.
현대백화점(069960) (149,500원▼ 1,000 -0.66%)은 ‘쟈스민’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쟈스민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현대백화점에서 연 3500만원 이상 구매 실적이 있어야 하며, 구매 회수 역시 일정 수준 이상 돼야 한다. 한꺼번에 대량 구매하는 법인 고객이나 혼수용품만을 사는 고객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다.
쟈스민 클럽 회원은 현재 1만여명 수준이다.
신세계(004170) (222,000원▲ 6,500 3.02%)백화점의 ‘트리니티’(삼위일체) 회원이 되기 위해선 좀 더 까다롭다.
트리니티는 다른 백화점 VVIP제도와 달리 구매 기준뿐 아니라, 연간 구매액 순위 999등 안에 들어야만 한다.
이 밖에 신세계는 퍼스트프라임(6000만원 이상), 퍼스트(4000만원 이상), 아너스(2000만원 이상), 로얄(800만원 이상)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백화점에서 VVIP가 될 경우 상시 5%할인 혜택(세일기간 포함), VIP라운지 무료 이용, 무료 주차권 및 발레파킹(손님 대신 직원이 직접 주차하는 서비스), 문화이벤트 초대권, 명절·기념일 선물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백화점 관계자는 “상위 20%의 고객이 백화점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더 커지는 추세”라며 “주요 백화점이 VIP고객을 위해 밀착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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