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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야구(미국).추신수.류현진.박찬호.

메츠, “1억달러 계약 가능”...추신수 영입 암시?

메츠, “1억달러 계약 가능”...추신수 영입 암시?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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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01 07:19

    
	메츠, “1억달러 계약 가능”...추신수 영입 암시?
       



    뉴욕 메츠가 추신수에게 1억 달러 계약을 제시할 것인가.

    뉴욕 메츠 샌디 앨더슨 단장이 오는 겨울 FA 시장 문을 두드리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앨더슨 단장은 1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지금 시점에서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1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앨더슨 단장은 “일단 시장 상태를 판단해야 하지만, 우리 팀은 이번 겨울에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형 FA 계약을 암시했다.


    메츠는 앨더슨 단장이 부임한 지난 3년 동안 대형 FA 계약 없이 겨울을 보내왔다. FA 계약으로 부담을 더하기 보다는, 기존 대형 계약들이 만료되기를 기다렸다. 결국 메츠는 2009시즌 1억4천만 달러까지 치솟았던 총 연봉을 6천만 달러 가깝게 줄인 상태다.

    앨더슨 단장이 제시한 올 겨울 메츠의 과제는 코너 외야진의 향상. 즉, FA 시장에 나오는 추신수, 자코비 엘스버리, 넬슨 크루스 등이 메츠의 타깃이 될 확률이 높다.

    실제로 뉴욕 포스트는 지난 9월 30일 '메츠가 추신수 같은 외야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며 '오프시즌 메츠는 몇몇 계약이 만료돼 돈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2013시즌 리그 전체 승률에서 하위 10개팀 들었기 때문에 전 소속팀에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메츠가 추신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반대 의견 또한 만만치 않다. ESPN 메츠 담당 아담 루빈 기자는 9월 30일 메츠의 이번 겨울 움직임을 예상하는 기사에서 “메츠가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지키게 됐지만 이는 대형 FA 계약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이어 루빈 기자는 “메츠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메츠는 추신수 계약과 같은 대형 FA 영입은 피하려 한다. 추신수의 수비력이 뛰어나지 않고, 추신수의 장타력은 제이슨 워스 만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루빈 기자는 “메츠는 지난겨울 단기 계약에 치중했던 보스턴의 행보를 따라가려고 한다”고 메츠가 올 겨울에도 대형 FA 계약은 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메츠 구단은 1일 테리 콜린스 감독과 2+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콜린스 감독은 최대 2016시즌까지 메츠를 지휘하게 됐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