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출루’ 추신수, 또 MLB 역사 장식
입력 : 2013.09.29 07:29 | 수정 : 2013.09.29 11:25
올 시즌 출루에 관련된 기록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달했다. 이번에는 300출루다. 팀 동료 조이 보토와 함께 메이저리그(MLB)의 ‘대단한’ 출루 듀오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3-8로 지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확정지었으나 추신수의 개인 성적은 조금 올랐다. 타율은 2할8푼6리로, 출루율은 4할2푼4리로 전날에 비해 1리 올랐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에 도달했다. 바로 300출루다. 추신수는 올 시즌 162개의 안타, 112개의 볼넷, 26개의 사구를 기록하며 딱 300번의 출루를 채웠다. 300출루는 올 시즌 보토, 그리고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에 이어 MLB 전체에서도 세 번째 기록이다. ‘출루머신’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보토와 추신수가 동반 300출루를 달성하는 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한 팀에서 300출루 듀오가 탄생한 것은 1999년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버니 윌리암스 이후 14년 만이다. 그 전에는 1997년 제프 백웰-크레익 비지오 콤비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300출루을 기록한 리그 두 번째 선수가 되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추신수가 이번에는 보토와 짝을 이뤄 다시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의 가치가 폭등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자료이기도 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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