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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야구 통틀어 최다 연승]
이대호에 무안타… 오릭스戰 완투승, 다저스·레인저스 등 MLB구단 관심
다나카는 13일 안방 센다이에서 열린 오릭스전에 선발 등판해 완투승했다.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2실점(10피안타·1자책점)했다. 팀은 6대2로 이겼다. 다나카는 평균자책점을 1.24에서 1.23으로 낮췄다.
다나카는 이번 시즌 홈 개막전인 4월 2일 오릭스전부터 이날까지 21승(24경기 등판) 무패를 달렸다. 작년 8월 26일 니혼햄전부터 시즌을 마칠 때까지의 4연승을 포함하면 25연승이다. 미국의 칼 허벨이 1936년부터 1937년까지 올린 24연승을 넘어서며 세계 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다나카에 앞서 일본에선 이나오 가즈히사(1957년)와 마쓰다 기요시(1951년~1952년)가 작성한 20연승이 최고였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원년인 1982년 박철순(OB·현 두산)이 거둔 22연승(15선발승+7구원승)이 최다 연승이다.
다나카는 25연승을 모두 선발승으로 달성했다. 이 기간에 선발로 나선 31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내로 막는 투구)를 했고, 팀은 29승1무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냈다.
투수 최다 연승 세계기록(25연승)의 주인공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가 역투하는 모습. 다나카(키 188㎝·몸무게 93㎏)의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마이니치 신문 제공
다나카는 고교 졸업 후 프로에 뛰어들었다. 라쿠텐 유니폼을 입고 2007년 데뷔하자마자 최우수 신인상(11승7패)을 받았고, 2011년(19승5패)엔 최우수투수상인 사와무라상을 탔다. 통산 96승35패를 기록 중이다.
다나카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어한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카우트들도 다나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라쿠텐은 13일 현재 73승49패2무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달린다. 오릭스의 4번 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다나카에 눌려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30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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