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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야구(미국).추신수.류현진.박찬호.

거칠 것 없는 LA 다저스, 불펜도 강해지나?


거칠 것 없는 LA 다저스, 불펜도 강해지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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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7.29 11:28

    
	거칠 것 없는 LA 다저스, 불펜도 강해지나?




    정말 기적을 쓰는 것인가.

    LA 다저스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6월 22일(이하 한국시간) 5할 승률 12까지 떨어졌던 다저스가 최근 31경기서 8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폭주 중이다. 강팀 신시내티와의 4연전에서도 3승 1패를 기록, 56승(48패)을 거두며 디비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 됐다. 

    다저스는 2000억원짜리 선수단을 구성했으나 시즌 초반 부상과 함께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6월 야시엘 푸이그의 콜업과 핸리 라미레스의 해결사 본능을 시작으로 침체됐던 타격이 폭발하더니 이제는 약점이었던 불펜도 환골탈태 중이다. 5월까지만 해도 선발진 외에는 내세울 게 없었으나 지금은 모든 부분이 막강하다. 

    가장 놀라운 것은 역시 불펜진의 반전이다. 현재 다저스 불펜진은 경기당 3.95실점, 블론세이브도 16차례나 된다. 그러나 타선이 불을 뿜으면서 불펜진도 함께 안정을 찾았다. 불안했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7월 평균자책점 0.82로 철벽을 이루고 있다. 시즌 중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바꾼 켄리 얀센은 최근 한 달 동안 1승 무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찍고 있다. 25살에 불과한 신예 마무리투수지만 피안타율 2할4리 WHIP 0.92로 리그 정상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들 외에 좌투수 파코 로드리게스는 7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0을 찍고 있고 J.P 하웰도 1점만 내줬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29일 신시내티전에서 나타난 브랜든 리그의 약진이다. 이날 리그는 연장 10회에 마운드에 올라 11회까지 2이닝 동안 볼넷 하나 만을 내주며 활약했다. 그러면서 리그는 7월 22일 이후 세 번의 등판서 6⅔이닝 동안 3승 무패를 찍고 있다.  

    매팅리 감독 또한 29일 경기서 1-0 신승한 후 “뒤에 나온 투수들 모두 잘했다. 벨레사리오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특히 브랜든 리그가 잘해준 게 우리한테 크게 작용할 것이다. 리그가 자신감을 찾았다. 리그가 돌아왔다는 것은 우리가 새로운 팔을 얻은 것과 다름없다”고 리그의 호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불펜진이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음에도 다저스는 불펜 보강을 생각 중이다.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을 3일 남겨둔 상황서 마이너리그 유망주와 정상급 불펜투수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카드를 맞추고 있다. 7월 성적 18승 5패(승률 78.2%)로 1977년 4월 승률 85%이후 프랜차이즈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는 다저스가 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drjose7@osen.co.kr


    입력 : 2013.07.29 11:28

    
	거칠 것 없는 LA 다저스, 불펜도 강해지나?




    정말 기적을 쓰는 것인가.

    LA 다저스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6월 22일(이하 한국시간) 5할 승률 12까지 떨어졌던 다저스가 최근 31경기서 8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폭주 중이다. 강팀 신시내티와의 4연전에서도 3승 1패를 기록, 56승(48패)을 거두며 디비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 됐다. 

    다저스는 2000억원짜리 선수단을 구성했으나 시즌 초반 부상과 함께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6월 야시엘 푸이그의 콜업과 핸리 라미레스의 해결사 본능을 시작으로 침체됐던 타격이 폭발하더니 이제는 약점이었던 불펜도 환골탈태 중이다. 5월까지만 해도 선발진 외에는 내세울 게 없었으나 지금은 모든 부분이 막강하다. 

    가장 놀라운 것은 역시 불펜진의 반전이다. 현재 다저스 불펜진은 경기당 3.95실점, 블론세이브도 16차례나 된다. 그러나 타선이 불을 뿜으면서 불펜진도 함께 안정을 찾았다. 불안했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7월 평균자책점 0.82로 철벽을 이루고 있다. 시즌 중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바꾼 켄리 얀센은 최근 한 달 동안 1승 무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찍고 있다. 25살에 불과한 신예 마무리투수지만 피안타율 2할4리 WHIP 0.92로 리그 정상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들 외에 좌투수 파코 로드리게스는 7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0을 찍고 있고 J.P 하웰도 1점만 내줬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29일 신시내티전에서 나타난 브랜든 리그의 약진이다. 이날 리그는 연장 10회에 마운드에 올라 11회까지 2이닝 동안 볼넷 하나 만을 내주며 활약했다. 그러면서 리그는 7월 22일 이후 세 번의 등판서 6⅔이닝 동안 3승 무패를 찍고 있다.  

    매팅리 감독 또한 29일 경기서 1-0 신승한 후 “뒤에 나온 투수들 모두 잘했다. 벨레사리오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특히 브랜든 리그가 잘해준 게 우리한테 크게 작용할 것이다. 리그가 자신감을 찾았다. 리그가 돌아왔다는 것은 우리가 새로운 팔을 얻은 것과 다름없다”고 리그의 호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불펜진이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음에도 다저스는 불펜 보강을 생각 중이다.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을 3일 남겨둔 상황서 마이너리그 유망주와 정상급 불펜투수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카드를 맞추고 있다. 7월 성적 18승 5패(승률 78.2%)로 1977년 4월 승률 85%이후 프랜차이즈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는 다저스가 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drjose7@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