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글/우리한글(세계에서 가장훌륭한 )

親日 오선화 "한국 노벨상 못타는 건 한글 우대정책 때문"


親日 오선화 "한국 노벨상 못타는 건 한글 우대정책 때문"

  • 조선닷컴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입력 : 2013.07.27 17:13 | 수정 : 2013.07.27 17:43

    
	親日 오선화 "한국 노벨상 못타는 건 한글 우대정책 때문"
    한국인으로 태어나 일본에 귀화한 친일·반한 여성평론가 오선화(일본명 고젠카·57)가 한국이 노벨상을 타지 못하는 것은 한글 우대정책 때문이라며 한글을 비하하는 글을 일본 극우 성향 잡지에 기고했다고 국민일보 쿠키뉴스가 27일 전했다.

    오선화는 1990년 일본에서 호스티스 생활을 하는 한국 여성의 삶을 통해 한국 문화를 비판하는 책 '치맛바람'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이후 '한국 병합의 길' '반일(反日) 한국에 미래는 없다' '나는 어떻게 일본 신도가 되었나' 등 40여권의 책을 내면서 주로 한국을 비난하고 일본을 찬양해왔다. 한국인은 고춧가루를 먹기 때문에 흥분을 잘하고 일본인은 와사비(고추냉이)를 먹기에 침착하다는 논리도 펴왔다.

    쿠키뉴스에 따르면, 오선화는 극우 성향 국제시사 잡지 ‘사피오’가 25일 발행한 최신호에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자를 지킨다” 한글우월주의에 한자를 잊은 한국인 ‘대한민국(大韓民國)’조차 쓰지 못한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오선화는 이 글에서 “한글은 표의문자인 한자와 달리 글자만으로 의미를 알기 어렵다. 그래서 알기 쉽게 바꿔 말해야 하는데 그러면 유치한 표현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문자’를 지켜야 한다는 한글 우월주의자들 때문에 한자 부활이 막혀 있다. 이제 교사들에게 한자를 가르칠 인재마저 없게 돼 버렸다. 그래서 한국에 노벨상(수상자)이 없다”고 적었다.

    오선화는 “내가 (한국에서) 중학생이었던 1970년 봄 한국은 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치는 걸 중단했다”며 “한국어 어휘의 7할은 한자어인데 그걸 표음문자인 한글로만 쓰니 동음이의어로 인해 헤매는 일이 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글만 배운 젊은 세대는) 고전과 사료를 읽을 수 없게 되고 대학의 연구자들조차 60년대 자신의 지도교수가 쓴 논문을 읽을 수조차 없게 됐다”며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대통령인 ‘박근혜’조차 한자로 못쓴다. 과거 조사에서는 대학생의 25%가 ‘대한국민’을 한자로 못쓰는 것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고 쿠키뉴스는 전했다.


    오선화는 끝으로 “(한국인들이) 노벨상 수상을 놓칠 때마다 일본이 돈으로 상을 샀다고 욕을 퍼붓는데, 그럴 시간에 한자에 대한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006년 MBC PD수첩은 광복절 특집 ‘신친일파의 정체를 밝힌다’ 편에서 오선화가 1956년 제주에서 태어나 83년 일본으로 건너간 뒤 술집 호스티스로 일하다 학력 등을 속이고 일본 극우세력을 따라다니며 한국을 비난하는 선동질을 일삼는 인물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오선화는 ‘치맛바람’ ‘한국병합의 길’ 등의 책을 통해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고,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식의 망언을 하면서 일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본 극우세력은 오선화의 이런 엉터리 주장을 근거로 혐한론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오선화는 한국에서 자신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일본으로 귀화했다. 현재 타쿠쇼쿠대(拓殖大) 국제개발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일본 언론이 전하는 프로필에는 27세 때인 1983년 일본에 건너가 도쿄외국어대에서 북미지역학 수사(修士·석사)과정을 마치고 1994년 또는 1998년 일본에 귀화한 것으로 돼있다.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에는 대구의 한 전문대를 다녔고, 여군으로 4년 정도 복무했다 한다.

    그녀는 지난달 2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아베 총리는 식민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대체하는 '아베 담화'를 2015년에 내겠다고 했다. 오씨는 이를 위한 '아베 전문가 그룹'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