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12 12:27

독일 분데스리가가 손흥민(21, 레버쿠젠)을 집중 조명했다.
분데스리가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의 새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모든 것을 실었다. 독일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던 시작점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손흥민의 인터뷰를 중간중간 넣어 10가지 주제로 나누어 전했다.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을 한국의 슈퍼스타, 비범한 재능이라 칭하며 그의 성장 배경, 고난, 인상적인 기록, 광고주들의 꿈, 부모님, 목표 등을 전했다. 상이했지만 모든 주제들이 연관성이 있었다.
눈에 띄는 주제는 여럿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08년 여름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성했다. 당시 16세였던 손흥민은 새로운 언어 습득에 매진했다. 함부르크를 비롯해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레버쿠젠의 품에 안겼다.
위기도 있었다. 손흥민은 "한때 함부르크가 재계약을 원하지 않았다. 6개월간 소속팀이 없었다. 하지만 2009년 나이지리아 국제축구연맹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해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고, 함부르크와 재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비화를 밝혔다.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는 골로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기록한 3골을 꼽으며 "최고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 2경기서 각 2골, 총 4골을 터트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찬 포부도 밝혔다. 손흥민은 "도움왕이 목표는 아니다. 득점왕이 되고 싶다. 아마도 지금은 어렵겠지만 머지 않아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시지 않았다면 나는 오늘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부모님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신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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