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5.18 16:42 | 수정 : 2013.05.18 16:51

지난 17일 기성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 혜진 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라며 “더욱더 조심스러웠고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혜진 씨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자신의 결혼 심경을 밝혔다.
이어 기성용은 “열애설이 나기 전에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 이유는 다른 건 없다”며 “너무 사랑하고 또 그 마음을 항상 축구할 때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에 큰 생각 없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화에 표현을 했는데 그게 또 관심을 받게 되고 이슈가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사랑하는 마음을 축구 할 때도 항상 간직하고 싶었던 건데 그게 이슈가 되면서 (한혜진을)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다”며 “혜진씨에 대해 제가 평생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었고 또 결혼을 승낙받기 전까지 저의 마음은 평생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모든 것이 참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한혜진과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항상 배려하고 또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서로 함께 평생 살아가면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또 배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이어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 아니다”라면서도 “리틀 키(Ki·기성용 2세를 의미), 저도 빨리 보고 싶다”고 썼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가까워진 기성용과 한혜진은 지난 3월 연인 사이임을 공개했고, 오는 7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기성용 결혼 심경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성용 결혼 심경 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한혜진도 기성용 결혼 심경 봤겟지? 감동이다”, “결혼을 앞둔 기성용 결혼 심경 적으며 무슨 생각 했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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