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12 19:28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나와 7승에 재도전한다. 그러나 12일 경기에서 벌어진 사구에 따른 난투극 참가자들의 출장정지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중에 푸이그가 있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서 6회말 애리조나 투수 이안 케네디의 4구째 92마일 패스트볼에 안면을 맞았다. 푸이그는 코를 살짝 맞은 충격으로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그러자 7회초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타자 미겔 몬테로의 등에 패스트볼을 꽂으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첫 번째 벤치 클리어링 때만 하더라도 불상사없이 잘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7회말 그레인키 타석에서 케네디가 초구에 머리 쪽으로 향하는 빈볼을 던지는 바람에 양 팀 선수단이 다시 우르르 몰려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감독-코치들까지 한데 뒤엉켜 싸웠다.
그 중심에 바로 푸이그가 있었다. 사건의 첫 발단이 된 사구를 맞은 푸이그는 난투극 중에 주먹을 휘둘렀고, 결국 퇴장을 피할 수 없었다. 푸이그를 비롯해 다저스에서는 마크 맥과이어 타격코치, 투수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퇴장당했고, 애리조나에서는 커크 깁슨 감독과 터너 워드 타격코치, 투수 케네디가 퇴장 조치됐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이들이 출장정지 등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사건의 결정적 발단이 된 케네디를 비롯해 난투극에 참가한 선수 및 감독-코치들이 차등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닷컴'도 '푸이그가 출장정지를 피하기 어려운 주먹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장 13일 애리조나전부터 징계가 내려진다면 푸이그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생겼다. 지난 4월12일 다저스와 난투극을 일으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카를로스 퀸튼은 8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바 있는데 주먹을 쓴 푸이그도 최소 한두 경기는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푸이그는 올해 9경기에서 34타수 16안타 타율 4할7푼1리 4홈런 10타점으로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류현진이 선발등판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도 패전 위기를 면하게 하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푸이그가 출장정지 조치를 받는다면 류현진의 7승 재도전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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