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 2013.06.05 10:34

류현진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피칭을 가졌다. 약 25개의 공을 류현진은 별다른 통증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오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복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몸 상태가 좋다면 금요일(8일) 경기에 선발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큰 변수가 없다면 애틀랜타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날 불펜에서 류현진의 공을 받은 주전 포수 A.J 엘리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엘리스는 왼쪽 사근 통증으로 지난 3일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부상의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니다. 그가 느낀 부상 후 류현진의 투구 느낌은 어떠했을까.
류현진의 공을 받으며 상태를 점검한 엘리스는 "그에게서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여러 구종으로 25개의 공을 던졌는데 평소와 같이 편안하게 던지더라. 아마 다음 등판에서 최고의 몸 상태로 투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엘리스는 류현진이 부상을 이유로 등판을 포기한 것도 현명한 결정이라고 지지했다. 그는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던지다 악화되면 본인 뿐만 아니라 모두가 곤경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다칠 수 있는 만큼 그의 선택은 아주 옳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등판 전날까지도 내심 류현진이 나서주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던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이 무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3~4일이면 나을 수 있는데 괜히 더 하다가 3개월 이상 크게 다칠 수도 있다.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은 건 우리와 그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팀 상황이 급하지만, 선수 보호를 우선시한 것이다.
이 같은 배려 속에 한 템포 쉬어가게 된 류현진은 이제 보답하는 길말이 남았다. 지난달 18일 애틀랜타전에서 데뷔 후 최소 5이닝, 최다 5볼넷으로 고전한 류현진으로서는 설욕의 기회가 온 것이다. 엘리스의 보증대로 류현진이 부상 이후 첫 피칭에서 변함없이 위력을 떨칠 수 있을지 여러모로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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