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트래비스 우드, 투수 만루홈런 '진기록'

시카고 컵스 트래비스 우드, 투수 만루홈런 '진기록'

OSEN

입력 : 2013.05.31 12:26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가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카고 컵스 좌완 트래비스 우드(26)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교류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만루홈런으로 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영상]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트래비스의 '만루홈런'

우드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는 동시에 4회말 무사 만루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0일 뉴욕 메츠전 이후 터진 2호 홈런.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드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2.75로 호투하고 있다. 타석에서도 24타수 7안타(2홈런) 7타점 2할9푼2리 타율로 만만치 않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 소속 투수가 리글리 필드에서 만루홈런을 때린 것은 1972년 버트 후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컵스는 8-3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