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알게됐다. [161]
이번 디백스전을 통해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투 스라잌 이후 너무 성급한 승부가 이뤄진다는 것이 그 첫 번째이며
결정구가 없다는 것이 두 번째 이다.
이 첫 번째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7회말 디백스 공격시였다.
선두타자 강습안타 맞고 진루시킨건 그렇다치자.
다음 후속타자는 이전 타석까지도 삼진을 잡았던 선수였다.
그런데 2-1 이후 너무 정직한 승부를 걸면서 안타 허용...
결국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게 됐으며 강판당하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참 아쉬운 승부였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점은 4회말 디백스 공격시였다.
아마 디백스 4번 타자였던걸로 기억되는데...
이전 타석에 2루타를 기록했던 타자와의 승부에서 유리한 볼카운트인 2-2 까지 몰고갔지만
마땅한 승부구가 없던 탓인지 계속 직구 위주의 승부를 걸었으며 이는 결국 안타를 허용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비단 이 순간 뿐 아니라 투구수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었다.
1번의 문제는 경험에서 비롯되는것으로 보여지기에 점차 개선될 거 같지만 2번의 문제는 좀 다르다고 본다.
6과 1/3이닝의 투수라는 인식이 굳어지지 않으려면 시즌 중반쯤에는 반드시 제 3의 결정구가 나와야지 싶다.
그렇지 않는다면 시즌 중반에 가서 어느정도 구질이 파악되어버려 난타 당할 소지가 매우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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