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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설2

3억 주고 산 집서 300억 미술품 나와 '대박'

3억 주고 산 집서 300억 미술품 나와 '대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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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3.08 15:56

    아서 피나지안의 작품 (사진=rediscoveredmasters 홈페이지) © News1
    미국 뉴욕주 롱아이랜드의 작은 집에서 3000만달러(약330억)어치에 달하는 미술작품이 발견됐다고 FOX뉴스 등 외신이 8일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집주인 토마스 슐츠는 2007년 롱아일랜드 벨포트 빌리지에 있는 작은 집을 30만달러(약3억3000만원)에 샀다.

    그는 집에 딸려 있는 창고와 다락방 등에서 7만 점에 이르는 유화와 그림, 일지 등을 발견했다.

    슐츠는 '케케묵은 골동품'의 처리를 두고 골머리를 앓았지만 후에 이 그림들이 추상 인상주의화가 아서 피나지안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처음에 쓰레기 더미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한 작가가 60년에 걸쳐 그린 그림이었다"며 "그림들을 버리는 건 나쁜 업보를 쌓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버려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역언론에 말했다.

    앤디 워홀의 그림을 감정하기도 했던 피터 해스팅스 포크는 이 그림들의 가치를 3000만달러로 추정했다.

    이 그림들 중 일부는 맨해튼의 풀러 빌딩에서 전시되고 있다.

    FOX뉴스에 따르면 이 중 몇 가지 작품은 이미 50만달러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