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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음식)/한식

한식(최고의 밥상) 지금 뉴욕에서 가장 핫한 슈퍼푸드 7

지금 뉴욕에서 가장 핫한 슈퍼푸드 7

요즘 뉴욕에서는 새로운 슈퍼푸드가 인기라고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10대 슈퍼푸드는 시금치, 아보카도, 콩, 사과, 브로콜리, 토마토, 블루베리, 올리브유, 견과류, 연어. 이에 만족하지 못한 건강식품 선호자들은 새로운 슈퍼푸드를 찾아나섰고, 의사들까지 합세해 결국 전 세계에 있는 희귀 식재료들을 뉴욕의 건강식품 코너에서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매일 먹는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다스린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한방식품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은 뉴 슈퍼푸드들. 지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7가지 슈퍼푸드를 눈여겨보자.

1 항노화식품, 호장근(Japanese Knotweed)
자연 대체의학 박사로 유명한 닥터 린시가 꼽은 2012년 대표 슈퍼푸드. 노화 예방에 좋다. 현재 미국 39개주 전역에 걸쳐 야생으로 키우고, 대개 차나 주스로 먹는다. 건강식품 대형 마켓 홀푸드나 일반 마트의 건강식품 코너에서 ‘4Resveratrol’이라는 이름의 보조식품제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2 대장을 건강하게, 아사푀티다(Asafoetida)
방귀 냄새가 유난히 지독하다면 섭취해볼 것. 고약한 냄새가 나는 회향풀인데, 주로 이란, 아프가니스탄, 인도 등지에서 자란다. 비록 지독한 악취를 품고 있지만, 섭취 시 대장 속의 미생물 번식을 억제해 가스 배출 및 변비 치료 효과가 탁월하다. 생으로 먹기는 어려우므로 대형 마트의 건강식품 코너에서 가루 형태로 구입한다.

3 단백질의 보고, 스피룰리나(Spirulina)
이미 국내 시장에서도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인체에 필요한 각종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된 고단백 해조류다. 대두보다 20배나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채식주의자나 비만으로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보조식품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전문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4 장수식품, 고투콜라(Gotu Kola)
인도, 스리랑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고투콜라 잎을 하루에 2장 정도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장수식품으로 명성이 높다. 피를 맑게 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며 항암 효과가 있다. 특히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며 피부 질환, 치매, 염증 치료 등에도 쓰인다. 약용식물 중에서는 최고의 슈퍼푸드로 꼽힌다.

5 면역력 증진에 탁월, 아세로라(Acerola)
체리와 비슷하게 생겼고, 비타민C가 그 어떤 과일보다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 효과가 탁월하다. 오렌지보다 40~50배 높은 비타민C 함유량을 자랑한다. 미국에서는 주로 드링크제로 판매되며, 아세로라 주스는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6 스태미나에 최고, 마카(Maca)
안데스산맥의 해발 14,500피트 고지대에서 자란다. 최악의 환경에서 자라는 마카의 뿌리는 잉카제국 때부터 오늘날까지 스태미나와 양기 보충, 임신 등에 도움이 되는 자연의약품으로 꾸준히 애용되고 있다. 페루 사람들은 이것을 감자처럼 찌거나 굽거나 건조시켜 섭취한다. 미국에서는 생마카를 구하기 어렵지만, 유명한 건강식품 마켓에 가면 가루 형태의 보조식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루 형태의 마카는 주스에 타 마시거나 스무디 또는 초콜릿에 넣어 먹는 경우가 많다.

7 장 청소에 최고, 고양이발톱(Cat’s Claw)
중미 지역에서 자라는 관목으로, 가시가 고양이 발톱처럼 생겼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항염증 작용,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 특히 장 청소에 효험이 있는데, 만성 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나 장누수증후군 환자들에게 그 효과가 알려지면서 대체 의학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약용식물이다. 미국에서는 섬유소 대체식품으로서 유명 건강식품 마켓에서 가루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주스나 스무디에 타서 매일 섭취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뉴욕의 요리사 조앤의 조언
희귀한 식재료, 슈퍼푸드 즐기는 법

식용유 등 그대로 먹기에 전혀 부담 없는 식재료였다면, 새롭게 각광받는 슈퍼푸드들은 향과 맛이 강하다. 따라서 그냥 먹기보다는 가루로 만들어 달콤한 과일이나 채소 주스, 스무디에 타 먹는 것이 좋다.

건강보조식품으로 즐긴다 식재료 자체를 그대로 먹기보다는 정제해서 만든 건강보조식품으로 즐기는 것도 방법. 알약 형태 등의 보조식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슈퍼푸드를 섭취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쿠키나 아이스크림 등으로 만든다 요즘 각광받는 슈퍼푸드는 몸에 좋긴 하지만 향이 강하고 질감이 부드럽지 않아 아이들은 대부분 먹기를 거부한다. 그렇다면 가루나 액체 형태의 슈퍼푸드를 초콜릿 맛 건강보조식품과 섞어 쿠키나 아이스크림, 우유 등으로 만들어보자. 맛이 달달해 아이들도 부담 없이 잘 먹는다.

취재 강부연 기자 사진 조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