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할 수 없는 ‘얄미운 킬러’ 수아레스
베스트일레븐 | 손병하 | 입력 2013.02.18 02:11 | 수정 2013.02.18 08:48
(베스트 일레븐)
상대 팀과 상대 팬들에게 있어 그가 하는 짓은 참 얄밉다. 하지만 리버풀과 리버풀 팬들에게 그가 하는 짓은 참 예쁘다. 얄밉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킬러, 바로 수아레스다.
18일 새벽(한국 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리버풀이 스완지 시티를 5-0으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2군이 출격한 스완지 시티를 경기 내내 농락한 끝에 화끈한 대승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 Match Star: 미워할 수 없는
킬러 수아레스
수아레스는 이 경기에서 팀이 터트린 다섯 골 모두에 관여했다. 실로 놀라운 결과다. 수아레스는 전반 34분 터진 제라드의 선제골을 이끌어내는 페널티킥을 얻어 냈으며, 후반 1분에는 쿠팅요가 골을 넣을 수 있는 패스를 제공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2-0으로 앞선 후반 5분에는 골을 넣은 엔리케와 도움을 기록한 스터러지 사이에서 패스를 연계하는 역을 맡았고, 후반 11분에는 스완지 시티 수비수 두 명을 바보로 만드는 멋진 드리블에 의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후반 26분에는 라우틀리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 스터러지가 페널티킥 골을 맛볼 수 있도록 힘썼다.
수아레스의 이런 맹활약은 리버풀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스완지 시티를 완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무수한 슈팅 속에도 골을 뽑아내지 못해 답답하던 전반 34분 제라드의 골이 터질 수 있도록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은 승부처라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중요한 순간이었다. 만약 제라드의 골이 일찍 터지지 않았더라면 리버풀은 큰 곤경에 처할 수도 있었다.
후반 32분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 수아레스가 뛰어다닌 모든 공간은 스완지 시티 선수들에게 있어 지옥이었다. 경기 내내 수아레스의 예측할 수 없는 드리블과 슈팅에 크게 시달렸던 까닭에서다.
가끔 얄미운 행동과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다이빙(?) 기질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아레스. 그러나 최소한 이날 경기만큼은 메시나 C. 호나우도 못잖은 '슈퍼 플레이어'였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상대 팀과 상대 팬들에게 있어 그가 하는 짓은 참 얄밉다. 하지만 리버풀과 리버풀 팬들에게 그가 하는 짓은 참 예쁘다. 얄밉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킬러, 바로 수아레스다.
18일 새벽(한국 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리버풀이 스완지 시티를 5-0으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2군이 출격한 스완지 시티를 경기 내내 농락한 끝에 화끈한 대승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수아레스는 이 경기에서 팀이 터트린 다섯 골 모두에 관여했다. 실로 놀라운 결과다. 수아레스는 전반 34분 터진 제라드의 선제골을 이끌어내는 페널티킥을 얻어 냈으며, 후반 1분에는 쿠팅요가 골을 넣을 수 있는 패스를 제공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2-0으로 앞선 후반 5분에는 골을 넣은 엔리케와 도움을 기록한 스터러지 사이에서 패스를 연계하는 역을 맡았고, 후반 11분에는 스완지 시티 수비수 두 명을 바보로 만드는 멋진 드리블에 의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후반 26분에는 라우틀리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 스터러지가 페널티킥 골을 맛볼 수 있도록 힘썼다.
수아레스의 이런 맹활약은 리버풀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스완지 시티를 완파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무수한 슈팅 속에도 골을 뽑아내지 못해 답답하던 전반 34분 제라드의 골이 터질 수 있도록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은 승부처라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중요한 순간이었다. 만약 제라드의 골이 일찍 터지지 않았더라면 리버풀은 큰 곤경에 처할 수도 있었다.
후반 32분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 수아레스가 뛰어다닌 모든 공간은 스완지 시티 선수들에게 있어 지옥이었다. 경기 내내 수아레스의 예측할 수 없는 드리블과 슈팅에 크게 시달렸던 까닭에서다.
가끔 얄미운 행동과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다이빙(?) 기질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아레스. 그러나 최소한 이날 경기만큼은 메시나 C. 호나우도 못잖은 '슈퍼 플레이어'였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운동 > 야구,축구,유도,스케이트,등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유-첼시, 손흥민에게 연봉 제시" (0) | 2013.02.19 |
---|---|
'투어 개막전 우승' 신지애, 세계랭킹 6위 (0) | 2013.02.19 |
대단히 반가웠던 기성용의 ‘몸살감기’ (0) | 2013.02.18 |
훈련 첫 날, 베이커 감독이 추신수에게 한 말은? (0) | 2013.02.18 |
“맨유도 손흥민 영입 위해 167억 이적료 준비했다” (0) | 2013.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