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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2.14 00:20
류현진,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 5㎏ 줄이고 나타나… "불펜 투수? 생각한 적 없다"
-그 좋아하던 햄버거… 왜?
최상의 몸
만드는데 집중 "캠프 끝난 다음에 먹을 것"
-선발 무한경쟁 강한 자신감
감독 "팀내 선발 투수만 8명… 아직 결정된 것 하나도
없어"
류 "내 모든 것 펼쳐 보이겠다"

그런 그가 13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팀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에 '홀쭉이'가 돼 나타났다. 퉁퉁하던 얼굴 볼 살이 확 줄었다. 코와 턱에는 수염이 듬성듬성 나 있었다.
그는 "혹시 다이어트를 하는 거냐"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여기 와서 5㎏이 빠졌다"며 "미국의 유명한 체인점 햄버거를 한 개도 안 먹었다. 캠프가 끝난 다음에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햄버거 애호가'로 잘 알려졌다. 지난해 LA다저스와 계약하기 위해 LA를 방문했을 때 한 팬의 트위터를 통해 햄버거를 먹는 사진이 퍼져 화제가 됐다. 당시 사진엔 류현진 앞에 햄버거가 4개나 놓여 있어 '류현진이 햄버거 4개를 단숨에 해치웠다'는 소문이 돌았고, 류현진은 "나는 한 개만 먹었다"고 해명하는 일까지 있었다.
류현진이 햄버거를 당분간 끊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만큼 스프링캠프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취재진에 "우리는 8명의 선발 투수가 있고, 아직 어떻게 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현지 언론이 "류현진은 3, 4선발로 기용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지만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통해 활용법을 찾겠다는 의미였다.
다저스 투수 중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는 사실상 1, 2선발을 굳힌 상태다. 류현진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채드 빌링슬리,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였던 조시 베켓과 함께 애런 하랑, 테드 릴리, 크리스 카푸아노 등 6명이 남은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마치 그런 경쟁 관계를 보여주듯 다저스 스프링캠프 라커룸엔 류현진을 비롯한 8명의 라커가 함께 모여 있다.
LA 다저스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류현진이 13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스프링캠프 첫 공식훈련에서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다. 류현진은“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떠나서 더 높은 순번의 선발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문영 기자

류현진은 현재 컨디션에 대해선 "한국이라면 지금쯤 피칭할 정도로 몸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준비하는 과정이 한국보다 조금 늦어 거기에 맞추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 개인에게 알아서 훈련을 맡기는 메이저리그 방식에 대해선 "내게 잘 맞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말 LA다저스와 계약을 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류현진이 햄버거를 먹고 있다. 이 사진은 미국 팬의 트위터를 통해 국내에 순식간에 퍼졌다.

다저스는 6년간 3600만달러를 들여 영입한 류현진이 하루빨리 미국 야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14일부터 개인 영어 교사를 붙여주기로 했다. 한국 무대에서 뛴 외국인 선수의 통역 담당자를 류현진의 전담 통역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은 14일 주전 포수인 A J 엘리스와 함께 자신이 던질 구종과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는 요령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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