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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류사랑)/미국

오바마 이마에 파리

세계일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위를 맴돌며 괴롭히던 파리가 결국 오바마의 일격에 비명횡사하는 장면을 미국 주요 언론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화제 뉴스로 다뤘다.

USA투데이는 마치 영화명을 연상시키는 '오바마 vs 파리 2부: 파리의 복수'라는 익살스러운 제목으로 오바마와 파리와 '격전'을 소개했다.

이날 오바마는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 룸에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국장 인선을 발표하고 있었다.

방송사 카메라의 밝은 조명을 받고 있던 오바마에게 어디선가 파리가 나타나 이마에 앉는(사진) 등 한참 동안 주위를 맴돌았다.

손을 흔들어 파리를 쫓아내던 오바마는 민망한 듯한 웃음을 짓다가 결국 파리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이 친구(guy)가 나를 괴롭히는군"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