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안주하지 않는 젊음, 이상화의 세계신기록
[중앙일보]입력 2013.01.22 00:00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24·서울시청) 선수가 이번에는 세계 신기록 수립이라는 시원한 소식을 보내왔다.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012~2013 시즌 6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다. 이 선수는 36초8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지난해 1월 중국 위징이 세웠던 종전 기록 36초94를 0.14초 앞당겼다. 전날 열린 1차 레이스에서 36초99로 한국 신기록이자 자신의 첫 36초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하루 만에 세계신기록까지 수립하는 저력을 보였다. 올 시즌 출전한 여덟 차례의 레이스에서 모두 1위에 올라 독일의 예니 볼프 선수가 2009~2010시즌에 세웠던 5연속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 선수의 세계신기록 수립은 한국 젊은이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쾌거다. 특히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딴 뒤에도 만족하지 않고 집중 훈련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체형을 보강해 온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하체 보강 훈련을 얼마나 지독하게 했는지 체중을 2㎏가량 줄였음에도 허벅지 굵기는 올림픽 직전보다 3㎝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그 결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게 됐고 그것이 이번 세계신기록 수립의 원동력이 됐다는 게 빙상계의 평가다. 세계 최고의 빙상 스프린터임에도 결코 자만하지 않고 과거 영광에 안주하지도 않은 이 선수의 젊은 도전 정신에 갈채를 보낸다.
이 선수가 더욱 장한 것은 성실한 훈련태도와 강인한 정신력이다. 윤의중 전 대표팀 감독이 “금메달리스트임에도 흐트러지는 법이 없이 훈련에 열중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한 데서 됨됨이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자세와 젊은이다운 패기가 있었기에 기술적·체력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겨울올림픽 2연패다. 이미 밴쿠버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500m 우승을 차지했던 그가 2연패까지 한다면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쉼 없이 도전하는 정신만으로도 이미 우리 젊은이들에게 훌륭한 표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 선수의 세계신기록 수립은 한국 젊은이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쾌거다. 특히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딴 뒤에도 만족하지 않고 집중 훈련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체형을 보강해 온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하체 보강 훈련을 얼마나 지독하게 했는지 체중을 2㎏가량 줄였음에도 허벅지 굵기는 올림픽 직전보다 3㎝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그 결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게 됐고 그것이 이번 세계신기록 수립의 원동력이 됐다는 게 빙상계의 평가다. 세계 최고의 빙상 스프린터임에도 결코 자만하지 않고 과거 영광에 안주하지도 않은 이 선수의 젊은 도전 정신에 갈채를 보낸다.
이 선수가 더욱 장한 것은 성실한 훈련태도와 강인한 정신력이다. 윤의중 전 대표팀 감독이 “금메달리스트임에도 흐트러지는 법이 없이 훈련에 열중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한 데서 됨됨이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자세와 젊은이다운 패기가 있었기에 기술적·체력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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