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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이상화가 21일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8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자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 유로스포츠 보도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4)의 세계 신기록 수립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21일(한국시각) 미국 CBS는 '캐나다인들에게는 조용한 날이었다. 그러나 일요일(현지시각)에 열린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캘거리 대회에서 한국의 이상화가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상화의 '쾌거'에 반가운 기색을 내비친 이 매체는 "세계 신기록은 기대하지 않았다. 다음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때 작성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는 그의 인터뷰를 게재하는 등 현장 소식을 상세히 알렸다.
같은 날 유로 스포츠는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500m 챔피언은 깨닫게 했다. 12개월 전에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중국의 위징보다 더 많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대회 두 번째 날에 예상했던 세계 신기록을 팬들에게 내놓았다'고 알렸다. AP 통신, 뉴욕 타임즈, 차이나 데일리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외신들은 이상화의 소식을 발 빠르게 자국 팬들에게 전했다.
이상화는 21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80으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고 우승했다. 지난해 위징이 세운 종전 세계 기록 36초94를 0.14초 앞당겼다. 이상화는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세계 신기록에 0.05초 뒤진 36초99를 찍어 많은 기대를 모으게 한 끝에, 2012~2013시즌 열린 8차례 월드컵 레이스(1,4,5,6차 대회)에서 8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