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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요금 70% 싼 핸드폰 등장…기본료 3300원

요금 70% 싼 핸드폰 등장…기본료 3300원

  • 정선미 기자

    입력 : 2013.01.08 15:20

    기존 3개 이동통신사보다 기본요금이 70% 저렴한 이동전화 서비스가 등장했다.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은 KT의 알뜰폰 제휴사인 에버그린 모바일과 손잡고 기본료 3300원, 통화요금 초당 1.8원, 문자메시지 건당 15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공동구매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기본료(1만1000원)와 비교해 70%나 저렴한 것이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3300원의 기본요금 외에 1만원을 추가로 내면 3G 데이터 500Mb와 KT 와이파이 존을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기존 이통 3사의 요금제들이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데이터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최소 3만4000원 이상을 부담해야 했지만, 이 요금제는 통신비 거품을 빼고 소비자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구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전화(1666-3300)나 인터넷(www.tong.or.kr)을 통해 조합원이 돼야 한다. 조합가입 신청후 약 15일 후에 개통할 수 있다.

    조합원비, 가입비, 유심비 등은 당분간 무료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1만원 이상의 조합원비를 내야 하지만, 통신사 측에서 개통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 조합원비는 물론 가입비, 유심비 등을 당분간 대신 내주거나 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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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은 오는 3월 1만원대의 초고속인터넷 정액제를 출시할 예정이며, 20만~30만원대로 고성능 휴대폰을 조달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