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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세 건강 유지

하복부 치기.

단월드수련- 하루 1000번 ‘단전치기’-소화불량, 변비, 두통에 효과

아랫배 두드릴 때 발생하는 진동 장기 노페물 제거-기력,정력 강화

단월드수련 첫날, 전날 마신 술로 아랫배가 살살 아파와 빨리 회사 마치고 쉬어야지 하는 생각만 종일 머리를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수련 첫날인데다 처음 상담을 했을 때 원장님의 기(氣)점검에 대한 기억이 아주 편안하고 좋았기에 기대와 설레임으로 단월드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단월드의 문을 여는 순간 원장님이 “안녕하세요”하며 환한 미소로 맞이했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하얀 단복으로 갈아입고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신입회원들은 본격 수련에 들어가기 전 외부로 향한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단전에 모으기 위해 '단전치기‘(사진)부터 한다고 했습니다. 양다리를 어깨 너비로 편안하게 벌리고 서서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상체를 곧게 편 채 양손바닥으로 주먹으로 아랫배, 즉 단전부위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처음에는 몸에 집중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며 1000번을 계속해서 쳐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단전치기 1000번은 쉽지 않았습니다. 숫자를 까먹고 다시 하기를 반복하다 세 번째가 되어서야 다 해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 사이 등에는 땀이 흥건했고, 얼굴도 땀범벅이 되었습니다. 숫자를 헤아리다 자꾸 딴 생각이 나서 몸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평소

생활 속에서 집중력이 없는 자신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수련이 끝나고 차를 마시는데, 가스가 빠지고 아랫배가 편안해지면서 머리가 아주 맑아졌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경험하는 ‘기분좋음’이었습니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으며 아랫배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단전부위가 시꺼멓게 멍 들어있는게 아닙니까. 걱정스럽게 아랫배를 살피는데 옆에서 옷을 갈아입던 5년차 고참이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원래 그렇습니다. 몸에 탁한 에너지가 가득 차있고, 장이 굳어 있기 때문이지요. 건강한 사람의 단전은 아무리 두드려도 멍이 들지 않습니다. 곧 멍이 사라질테니 열심히 수련해 보세요"

그 말에 안심하고 단월드를 나서는데 원장님이 “단전치기는 굳어진 어깨를 풀어주고, 온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뿐 아니라 뱃심, 배짱을 기르는데도 아주 좋다”며 “하루에 1000번씩 하라”는 숙제를 내 주었습니다.

따뜻하고 가벼운 아랫배와 머리가 맑어지는 느낌이 좋아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불러놓고 함게 열심히 단전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자 놀랄만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처녀시절부터 아내를 괴롭혔던 소화불량과 변비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입니다. 시꺼멓던 저의 얼굴빛도 며칠사이 뽀얗게 변했습니다.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던 저와 아내가 눕기만 하면 잠에 빠져드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단전치기는 몸의 중심이 막힘으로써 생긴 소화불량, 설사, 신장염, 간염, 생리통, 냉증, 두통, 고혈압 등에도 탁효가 있다고 했습니다. 배를 두드릴 때 발생하는 진동으로, 장기에 붙은 노폐물을 밀어내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면서 기력과 정력을 강화시킨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단시간에 몸의 변화를 확인하자,단월드에 매일 꼭 가야하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것도 몸이 좋지 않거나 술 마신 다음날에는 더더욱... 여러분도 몸이 좋지 않다면 단전치기부터 시작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