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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빅리그의 한국 영웅들]/[미,메이저리그] 자랑스런 한국선수

"당당한 체격 부러워" 일본 언론, 한국인 빅리거에 주목

"당당한 체격 부러워" 일본 언론, 한국인 빅리거에 주목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입력 16.05.09. 05:25 (수정 16.05.0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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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박병호 ⓒ Gettyimages
▲ 미네소타 박병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가 늘어난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 '코리안 빅리거'들의 체격을 부러워했다.

일본 '베이스볼킹'은 8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타자의 공통점은"이라는 기사에서 강정호(피츠버그), 김현수(볼티모어), 박병호(미네소타), 이대호(시애틀) 등 KBO 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의 활약을 정리했다.

이 매체는 이들의 기록을 언급하며 "시즌 전의 냉정한 평가를 뒤집는 활약"이라고 표현했다. 강정호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거친 슬라이딩에 무릎을 다친 뒤 후유증이 우려됐지만 복귀전부터 연타석 홈런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김현수에 대해서는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아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거부권을 행사해 화제가 됐다. 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제한된 기회에서 훌륭한 결과를 냈다"고 썼다.

박병호의 활약은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주포로 활약한 그는 홈런 7개를 쳤다. 지난달 17일까지 1할대였던 타율은 0.268까지 올려 힘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고 평가했고, 지난 시즌까지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던 이대호에 대해서는 "아오키 노리치카, 이와쿠마 히사시와 팀 동료라 일본 팬들이 볼 기회가 많다"며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 피츠버그 강정호 ⓒ Gettyimages
▲ 피츠버그 강정호 ⓒ Gettyimages

이 KBO 리그 출신 빅리거들의 공통점으로는 체격을 꼽았다.

프로필에 적힌 키와 몸무게는

강정호 183cm 100kg,

김현수 188cm 95kg,

박병호 185cm 100kg,

이대호 193cm 113kg이다.

'베이스볼킹'은 "일본인 선수 가운데서는

닛폰햄의 나카타 쇼(183cm 100kg)나 소프트뱅크의 야나기타 유키(188cm 93kg) 정도가 연상된다"며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들은 체격이 작은, 테이블 세터에 어울리는 선수가 남아 있다. 힘에서는 한국인 선수에게 전혀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또 "이들 한국인 타자 4명이 일본인 타자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