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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빅리그의 한국 영웅들]/[미,메이저리그] 자랑스런 한국선수

시애틀 감독 “이대호 홈런 없었으면 이기지 못했다”

시애틀 감독 “이대호 홈런 없었으면 이기지 못했다”

뉴스1

입력 2016-05-05 12:19:00 수정 2016-05-05 12:21:51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AFP=News1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멀티 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끈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에게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박수를 보냈다.

이대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전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활약으로 시애틀은 9-8로 역전승하면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의 홈런 2개가 결정적이었다. 6회초 솔로포는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7회초 2점포는 역전승을 완성시켰다. 2개의 홈런 모두 우투수를 상대로 쏘아올린 것이라 의미는 더욱 컸다.

서비스 감독은 엠엘비닷컴(MLB.com)을 통해 "이대호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멋진 활약이었다"고 이대호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대호의 홈런이 없었더라면 이날 승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런 2개를 치면서 승리의 1등 공신이 된 이대호는 겸손했다. 이대호는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좌투수를 상대할 준비를 해왔는데 우투수를 상대해야 했다. 그래도 좋은 결과를 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