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강정호, 깜짝 복귀전 안타 "개막전 목표"
입력 : 2016.03.19 07:49
마이너 게임에 깜짝 출전해 1안타
강정호, "개막전 복귀 목표" 의지
[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부상 이후 183일 만에 실전 경기에 깜짝 출전, 보란 듯 안타를 터뜨리며 개막전 복귀에 열망을 드러냈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트립 라이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첫 실전 투구를 상대로 타격했으며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는 소식을 알렸다.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트리플A 팀과 마이너 게임을 통해 첫 실전 복귀전을 치른 것이다.
이날 강정호는 수비에 나서지 않고 타격만 했다. 첫 타석 3루 땅볼, 두 번째 타석 삼진에 이어 3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베이스러닝은 하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따로 베이스러닝을 연습했다.
경기 후 강정호는 "공이 잘 보였다. 실전 투구는 처음이라 타이밍은 조금 맞지 않았다"며 "베이스러닝도 2~3번 정도 더하면 다음주에는 되지 않을까 싶다. 매일 상태가 더 좋아지고 있다"며 첫 실전 복귀전과 몸 컨디션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개막전에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물론 "개인적인 목표일 뿐이다. 무릎 상태를 보고 기다려보겠다"며 팀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견을 표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가 부상자 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급한 복귀보다는 완벽한 복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병살 플레이 과정에서 2루로 달려오던 주자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대로 시즌
부상 당시 재활에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4월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강정호는 놀라운 재활 페이스를 보였고, 부상 이후 183일 만에 실전 경기까지 투입됐다. 실전 감각이 무뎌진 상태에서도 안타를 터뜨리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waw@osen.co.kr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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