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뼈 부러져도 경기 출전하겠다" 3차전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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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0.14 15:49

미국 ESPN은 라미레스가 병원에서 CT촬영을 마친 뒤 “뼈가 부러졌어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라미레스는 이 자리에서 “한 번도 다쳐보지 않은 곳이다. 아프고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며 통증이 아직 남아 있음을 시인했다.
라미레스는 이달 12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왼쪽 옆구리에 공을 맞았다. 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아 2차전엔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에게 있어 라미레스의 존재는 크다. 다저스는 올시즌 라미레스가 뛴 86경기에서 55승31패를, 그가 빠진 76경기에서 37승39패를 거뒀다. 2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며 1~2차전 연패를 기록 중인 다저스로선 그가 3차전에서 절실하다.
하지만 라미레스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LA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본인이 강하게 원하고 있지만 실제 뛸 수 있을지 여부는 모른다. 통증을 참을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이달 15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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