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 대홍수…멕시코, 허리케인·태풍 '동시 강타'
등록 2013.09.18 22:32 / 수정 2013.09.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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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싱턴 DC에서는 총기 사건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데, 중부 콜로라도 주에서는 일주일 넘게 이어진 폭우로 수백명이 실종 상탭니다. 또, 태풍 2개가 동시에 강타한 멕시코에서는 수십명이 숨지고 관광객 4만명이 고립됐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5백mm가 넘는 폭우에 다리가 무너지고 거대한 폭포가 생겼습니다. 도로가 끊기고, 집들은 지붕만 내놓은 채 물에 잠겼습니다.
일주일 넘게 이어진 폭우에 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습니다.
저스틴 스미스 / 라리머 카운티 보안관
"어제까지 헬기로 42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현재 197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콜로라도는 지난 일주일간 내린 비가 연평균 강수량의 두 배나 됐습니다. 주택은 천6백여 채가 부서졌고, 만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멕시코 공항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관광객들은 오도가도 못한 채 발이 묶였습니다. 세계적인 휴양지 아카풀코에 허리케인과 태풍이 동시에 닥쳤습니다.
비아트리츠 수아레즈 / 관광객
"길에 나가보니 홍수가 났고 계속 비가 왔어요. 해변은 고사하고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
관광객 4만여 명이 고립됐고, 지금까지 5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허리케인과 태풍이 동시에 상륙한 건 55년 만에 처음입니다.
멕시코는 전 국토의 3분의 2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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