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6호砲 포함 4안타… ESPN 선정 '오늘의 선수' 올라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2일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벌인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솔로 홈런 등 5타수 4안타(3타점 3득점)로 맹활약하며 10대7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0.275에서 0.281로 끌어올렸다.추신수는 미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이 선정하는 '오늘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열린 15개 메이저리그 경기가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첫 사이클링 히트 달성할 뻔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화끈했다. 우완 선발 브랜든 매카시가 2구째로 던진 시속 143㎞짜리 싱커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6호.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8일 만에 한방을 터뜨렸다. 2회 2사 2·3루에선 매카시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로 만들었다. 그는 4회에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쳤다. 상대팀 두 번째 투수 조시 콜멘터의 컷패스트볼을 강타, 왼쪽 담장을 맞혔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22일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2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1회에 솔로 홈런을 친 추신수는 앞으로 홈런과 도루를 한 개씩 더하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홈런-10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Getty Images 멀티비츠
◇100홈런·100도루 초읽기
2008년부터 주전 선수로 올라선 추신수는 통산 '100홈런-100도루'와 '20홈런-20도루'를 겨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100홈런-100도루를 이룬 선수는 37명이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선 뉴욕 양키스의 스즈키 이치로(일본·110홈런-470도루)가 유일하다. 시즌 35경기를 남겨 둔 추신수로선 홈런 1개와 도루 1개만 추가하면 호타준족(好打駿足)의 상징인 100홈런-100도루를 채운다.
추신수의 또 다른 과제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도 가능하다. 그는 2009년(20홈런-21도루)과 2010년(22홈런-22도루) 연속으로 20-20을 기록했다. 올해도 20홈런은 무난할 전망이다.
도루가 문제다. 올해 23번 도루를 시도해 14번 성공하고 9번 실패했다. 작년(21개 성공·7개 실패)과 비교하면 실패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추신수로선 적극적인 도루 시도로 '20-20'에 대한 욕심을 부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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