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11 03:15
"지난 大選 대단히 불공정했다" 문재인 발언놓고 충돌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당 회의에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겨냥, "(민주당이) 당원 집회를 빙자한 장외 투쟁을 통해 막말과 억지 주장의 진수를
보여준 것도 모자라 이제는 대권 후보였다는 분까지 민심과 여론을 호도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이 9일 부산시당 상무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대화록 불법 유출로 인해 지난번 대선이 대단히 불공정하게 치러졌다"며 "그 혜택을 박근혜 대통령이 받았고 대통령 자신이 악용했다"고 말한 데 대한 비판이었다. 문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을 "당장 당면 과제"로 표현했으며, 박 대통령이 '국정원 스스로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한 데 대해 "정말 실망스럽고 걱정스럽다.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었다.
최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대선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막말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지난 대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국민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여야가 어렵게 합의하여 국정원 댓글 의혹 관련 국정조사와 NLL 관련 자료 열람을 위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라고 했다. 그는 이어 "(억지 주장에)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본질을 흐리는 정쟁을 중단하라"고도 말했다.
그러자 문 의원 측이 다시 반발했다. 문 의원의 공보 역할을 맡고 있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10일 "문 의원은 박 대통령의 인식으론 국정원 개혁은커녕 국가의 근간인 민주주의조차 지켜내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권력기관의 불법으로 인해 수혜를 받은 당사자가 아무런 책임의식 없이 남의 일 얘기하듯 하는 건 더 문제"라고 했다.
그는 또 "국정원의 대선 개입 등으로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바로잡자는 문 의원의 뜻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 '망언'이라며 '대선 불복' 논란을 제기하는데, 이런 집권 여당의 행태야말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했다.
문 의원이 9일 부산시당 상무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대화록 불법 유출로 인해 지난번 대선이 대단히 불공정하게 치러졌다"며 "그 혜택을 박근혜 대통령이 받았고 대통령 자신이 악용했다"고 말한 데 대한 비판이었다. 문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을 "당장 당면 과제"로 표현했으며, 박 대통령이 '국정원 스스로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한 데 대해 "정말 실망스럽고 걱정스럽다.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었다.
최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대선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막말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지난 대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국민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여야가 어렵게 합의하여 국정원 댓글 의혹 관련 국정조사와 NLL 관련 자료 열람을 위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라고 했다. 그는 이어 "(억지 주장에)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본질을 흐리는 정쟁을 중단하라"고도 말했다.
그러자 문 의원 측이 다시 반발했다. 문 의원의 공보 역할을 맡고 있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은 10일 "문 의원은 박 대통령의 인식으론 국정원 개혁은커녕 국가의 근간인 민주주의조차 지켜내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권력기관의 불법으로 인해 수혜를 받은 당사자가 아무런 책임의식 없이 남의 일 얘기하듯 하는 건 더 문제"라고 했다.
그는 또 "국정원의 대선 개입 등으로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바로잡자는 문 의원의 뜻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 '망언'이라며 '대선 불복' 논란을 제기하는데, 이런 집권 여당의 행태야말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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