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토크 판] 조갑제 "친노-종북세력과 결별해야 민주당이 산다"
등록 2013.06.25 22:43
[시사토크 판] 357회
“6·25에 벌어진 NLL 논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돌아가신 호국영령과 NLL을 수호하다 돌아가신 원혼이 불러낸 것”
25일 시사토크 판에서는 KAL기 폭파범 김현희 씨와 조갑제 대표가 출연했다. 국정원이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전격 공개하면서 NLL 논란이 한창인 이 때 6·25 전쟁 63주년을 맞이했다.
조갑제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적장인 김정일을 만나서 한 말을 정리했다”며 “NLL 사실상 무력화, 북핵 비호, 반미공조, 다음 정권 쐐기 박기, 정부 비밀문서 전달. 이 모든 것을 합치면 국가반역혐의”라고 주장했다.
김현희 씨는 이번 사건을 두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자기 영토까지 포기하는 충격적인 일”이라며 “KAL기 폭파 사건과 저를 가짜로 만든 정권에서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포기’라는 단어를 쓴 적 없고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딜 읽어봐도 김정일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없었고, 생명선인 NLL에 북한 군사력이 바짝 다가오도록 하는 무리한 상황을 만들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가비밀이 총 집대성된 정부문서를 심심할 때 읽어보라고 김정일에게 건네주는 건 세계 첩보를 많이 읽은 나로서도 처음 보는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이번 국정원 대화록 공개로 민주당이 반발하는 것을 두고 조 대표는 “오히려 민주당에는 좋은 기회”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선은 현 민주당과 다르다고 선을 긋고 친노-종북세력과 결별해야 민주당이 산다”고 말했다.
올해로 63주년을 맞은 6·25 전쟁. 역사교육의 부재로 남침과 북침의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 요즘, 북한의 역사인식 교육이 궁금했다.
김현희 씨는 “북한은 6·25를 미제의 식민지가 된 남조선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쟁이었고 북한의 승리라고 배운다”고 밝혔다.그리고 6·25를 북한의 남침이 아닌 “남조선 괴뢰와 미국이 만든 전쟁”이라고 배운다고...
북한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인 ‘김일성 혁명역사’의 경우에는 “북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달달달 암기하고 있고 혹시 못 외는 학생이 있다면 운동장에서 모두 외야 집에 갈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현희 씨는 “나라의 안보를 위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가짜와 진짜가 바뀌지 않도록, 노무현 정권 때의 사건을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연자 :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 · KAL기 폭파범 김현희
-방송일시 : 2013년
6월 25일 (화) 밤 10시 50분
-진행자 : 최희준 취재에디터,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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