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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등산.걷기.

일부 아웃도어 브랜드 "등산화 밑창 A/S 불가방침"


일부 아웃도어 브랜드 "등산화 밑창 A/S 불가방침"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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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6.21 15:25 | 수정 : 2013.06.21 15:27

    20만~3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아웃도어 브랜드 등산화 중 일부 브랜드는 밑창 수선 등 애프터서비스(A/S)가 원천적으로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문화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일반 신발보다 튼튼한 등산화는 밑창이 먼저 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밑창을 갈아주지 않아 또다시 새로운 등산화를 사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회사 방침으로 3년전부터 밑창갈이 A/S를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측은 “밑창을 갈면 오히려 방수 등 등산화 기능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밑창이 해질 경우 갈기보다는 새로운 등산화를 사라는 논리다.

    대신 업체 측에서는 “원래 세일이 없지만 1년에 2번 20% 세일을 진행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마운틴 하드웨어 브랜드 역시 전부 수입제품이기 때문에 밑창갈이 수리는 없다고 문화일보는 보도했다.

    반면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네파 등의 브랜드에서는 3만원 정도의 요금을 내면 밑창만을 따로 갈아주는 A/S제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소비자 관련 단체들은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은 고가이기 때문에 닳아서 소모되는 소재만큼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교체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