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손흥민, 함부르크 승리의 해답’ 극찬

獨언론, ‘손흥민, 함부르크 승리의 해답’ 극찬

OSEN

입력 : 2013.05.12 08:31

“손흥민은 함부르크 승리의 해답이다.”

독일언론이 시즌 12호골과 2호 도움을 동시에 올린 손흥민(21, 함부르크)에게 찬사를 보냈다. 함부르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라인 넥카 아레나서 벌어진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서 4-1 대승을 거뒀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헤딩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전반 35분 데니스 아오고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했다.

이에 독일 지역지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12일 손흥민의 골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며 “손흥민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 온 손흥민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함부르크를 살렸다. 그는 28분 뒤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했다”고 전했다.

신이 난 함부르크 응원단은 “우리는 2부 리그를 원한다.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내용의 노래를 합창하며 2부 리그 강등이 유력한 호펜하임을 놀렸다고 한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은 함부르크 승리의 해답’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활약상을 소개했다. 키커는 “손흥민이 터뜨린 선제골의 타격이 컸다. 이후 호펜하임은 공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고 흥분해서 실책을 쏟아냈다”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함부르크는 14승 6무 13패, 승점 48점으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함부르크는 18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유로파리그 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