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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이스' 기성용, 스완지 에이스 '등극'

'한국 에이스' 기성용, 스완지 에이스 '등극'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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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4.05 09:18






    [OSEN=우충원 기자] '한국의 에이스' 이제는 '스완지 시티의 에이스'.

    스완지 시티는 최근 웨스트 브로미치, 아스날 그리고 토트넘에 내리 3연패를 당했다. 특히 스완지는 3연패에 앞서 뉴캐슬을 1-0으로 꺾은 경기를 제외하면 최근 다섯 경기에서 4패의 수렁에 빠진 상태다. 스완지시티는 승점 40(10승10무11패)로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기성용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의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팀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며 "우리가 해오던대로만 한다면 다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속으로 3게임을 지는 것은 어느 팀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린 시즌 초에 이미 3연패를 한 적이 있고 당황하지 않고 경기력을 유지해서 다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다음 경기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기성용의 인터뷰를 게재한 스완지 시티도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오는 6일 원정경기를 펼칠 스완지 시티 홈페이지는 기성용에 대해 '한국의 에이스(Korean ace)'라고 소개했다. 또 기성용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스완지의 플레이 스타일이라고 강조하면서 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기성용은 최근 불거진 경기력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캐피털원컵 우승으로 유로파 진출권을 따내면서 의욕이 없어진 기성용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기 위해 노력중이다. 따라서 그러한 지적들에 대해 선수들과 새로운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

    기성용은 3연패 기간 동안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전과 아스날전에는 선발 출전했고 토트넘전에서는 후반 11분 교체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전에서 정확한 코너킥으로 미추의 골을 도우며 약 두 달여만에 공격포인트까지 신고했다.

    사랑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팀 연패탈출을 위해 '에이스'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