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03 19:08

[OSEN=대전, 이선호 기자]"당당해져야 한다".
3일 낮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류현진의 투구는 국내 야구인들에게도 빅뉴스였다. 전 소속팀 한화-KIA의 경기를
앞두고 대전구장의 야구인들은 류현진의 투구를 화제로 삼고 많은 이야기 꽃을 피웠다. 류현진의 데뷔전에 대한 평가도 다양했다.
▲선동렬 KIA 감독
데뷔전에서 이 정도 했으면 잘 던진 것이다. 긴장해서인지 힘으로 던지려다 밸런스가 맞지
않아보였다. 1회 낮은 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으면 낮게 낮게 제구가 잘 됐을 것이다. 위기 관리능력도 보였다.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이니
오늘 경기를 계기로 반성과 다음경기에 편안하게 던져야 한다. 대한민국의 류현진의 부담을 털고 아닌 개인 류현진으로 던져야 한다. 인터뷰하는데
고개 숙이고 하더라. 좀 더 당당해져야 한다.
▲양상문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고 몸이
굳어있었다. 전반적으로 구위는 좋았으나 특유의 공 각도가 밋밋했다. 직구가 오른쪽 타자의 몸쪽 낮게 들어가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위력이
더해진다. 오늘은 긴장되서인지 직구가 좋지 않았다. 커브는 아직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이길만한 볼은 아닌것 같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분명
한국과는 다를 것이다. 한국은 주자가 있을때면 전력피칭하지만 미국타자들에게는 조금만 제구력에 오차가 생기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맞을 수 밖에
없다.
▲송진우 한화 투수코치
잘 던졌다. 유니폼이 잘 어울렸다. 스피드가 1~2마일 정도 올랐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93마일 정도는 나와야 타자를 제압할 수 있다. 투구의 리듬은 좋았다. 볼도 바깥쪽 빈도가 많았는데 큰 것을 맞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절 긴장되면 나오는 특유의 표정을 보였다. 그러나 투수는 긴장감이 있어야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던질 수 있다.
▲서재응 KIA 투수
한국과 달리 10안타를 맞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류현진은 루키이다. 돈 많이 받았고
마이너리그를 통하지 않고 직접 빅리그로 갔지만 언론과 동료들은 루키로 볼 것이다. 타격하고 잘 뛰지 않은 것도 고쳐야 할 것이다. 미국은 루키의
대한 개념을 강하다. 일종의 신고식을 치러야 한다. 잘치면 억지로 맞히기도 한다. 스트라이크존이 짠 것도 신고식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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