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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야구(미국).추신수.류현진.박찬호.

*류현진의 MLB 진짜 성공 예감 3가지 분석

*류현진의 MLB 진짜 성공 예감 3가지 분석

1. 안정된 로케이션[Stable location command]

우리가 흔히 볼 컨트롤이라 말하는 제구력은 마음먹은 곳에 볼을 던지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로케이션(location)이 좋다함은ㅇ 원하는 구질과 만족할만한 구속(velocity)으로 원하는 위치에 볼을 던질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에 그보다 상위개념으로 받아들여도 좋다.류현진의 시범경기(spring training games)를 살펴보면 회를 거듭할수록 낮게 형성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구질의 공을 만족스런 구속으로 던질 수 있 음을 보여주었다.특히 마지막 시범경기인 대 LAA(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4회까지 12명의 상대 타자들을 상대로 완전게임(perfect:1 명의 타자도 1루 진루를 허용치 않는)을 펼쳐 마운드를 (자유자재로)지배(command)할 수 있는 선발 투수로서의 자질을 십분 발휘했다.

2. 믿음주는 포커 페이스(poker face)

뛰어난 투수들의 기본 덕목중 하나인 무표정”-포커 페이스.류현진이 마운드에서 야수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투수는 팀의 구심점이다.위기를 맞았을 때 투수가 마운드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든지 긴장된 표정을 보이면 팀 전체가 흔들리기 마련이다.상황에 상관없이 일관된 표정을 유지하는 투수가 있음에 야수들은 마음편히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3. 살아있는 종속(終速)

임창용 선수의 뱀직구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빠른 구속이 밑받침된-“ 총알투의 움직임(movement)”이었다.그에 비해 류현진의 볼은 몹시 빠른 볼(fast fire ball)”은 아니지만 준수한 구속(92 마일)에 서클 체인지업등 변화구를 구사한다.쉽게 얘기해 강속구로 윽박질러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아 헛쉬잉을 유도하거나 범타를 이끌어내는 투수이다.그렇게 영리한 투수의 볼이 손을 떠난 후 캣춰 밑트에 꽂힐 때까지 볼끝이 무뎌지지 않고 묵직한 무게감과 함께 처음과 별차없는 종속을 유지한다면 타자로서는 쉽사리 공략하기 힘들 것이다.

시범 경기는 말 그대로 시범 경기일 뿐이다.

이제 결전의 날(43,대 SF Giant 전)은 밝았다.

물론 초반 1-2 게임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회를 거듭할 수록 향상되고있는-침착하고 영리한 류현진의 마운드 커맨드능력을 다시한번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