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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모태범, 나란히 한국선수 사상 첫 세계선수권 대회 2연패 달성

이상화·모태범, 나란히 한국선수 사상 첫 세계선수권 대회 2연패 달성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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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3.24 22:11 | 수정 : 2013.03.24 23:16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500m에서 2연속 패권을 노린다. 김연아가 최근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상화도‘여왕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이상화가 최근 월드컵 파이널 2차 레이스를 1위로 마치고 웃는 모습. /로이터 뉴시스

    한국스피드스케이팅의 남녀 간판스타인

    ‘빙속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과 모태범(24·대한항공)이 나란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상화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5초 34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1차 시기에서 37초 69로 1위를 차지했고, 2차에서 37초 65로 기록을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중국의 왕베이싱이 76초03으로 2위를, 러시아의 올가 파트쿨리나가 76초0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이상화는 지난 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6차대회에서는 1차 레이스에서 36초 99로 한국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2차에서는 36초 80으로 세계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모태범도 이어진 남자 500m에서 합게 69초 76으로 일본의 가토 조지(69초 82)와 네덜란드의 얀 스미켄스(69초86)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 경기장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장소여서 두 선수의 금빛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