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28% 스마트폰 3시간 넘게 써‥ 키 안 자라
입력 : 2013.02.21 14:39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28%가 하루에 스마트폰을 3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창 성장할 청소년시절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신체 성장에 방해된다.
20일 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스마트폰 사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초·중·고교생의 109만7천683명
가운데 58.7%(69만1천271명)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 사진=조선일보 DB
하루 중 사용시간은 응답 학생의 16.8%가 하루 3∼5시간, 11.2%가 5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해 하루 3시간 사용하는 학생이 전체의 28%에 달했다.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청소년은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몰두하면 자연스럽게 눈을 크게 뜨고 안구의 노출 면적이 커지면서 눈 깜빡임은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15~20분 정도 지속되면 안구 표면이 마르고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안구건조증이 장기적으로 나타나거나 시력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주로 손에 들고 사용하는데, 사용시간이 길어질수록 손은 허리 아래로 떨어지고 고개는 지나치게 푹 숙이게 되면서 허리도 굽어진다. 키에 민감한 청소년기에 스마트폰 사용으로 키가 줄어드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흔들리는 이동 수단에서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눈과의 거리를 30cm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들고 사용하기 보다는 책상과 같은 바닥에 내려놓고 이용하고 평소 손목 돌리기 등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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