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디자이너 박준, 여직원 성폭행 혐의 영장 청구
[앵커]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가 자신의 업체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에 대해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심지수 기자입니다.
[앵커]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자신의 업체 여직원
4명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입니다. 박 씨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미용실 건물에서 비서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거부하고 싶었지만 박 씨가 직속 상사인데다 회사 대표라 반항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씨는 또 올해 초 경기도 양평에서 회사 직원들과 세미나를 하면서 술에 취해 직원 B 씨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고된 직원 C 씨는 "성관계 요구를 거절하자 이유없이 해고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용계에서 박 씨의 영향력이 워낙 커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하고도 알리지 못하는 직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합의하에 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또
"성추행도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한 것이지 강압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심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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