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메시의 연봉 20%도 거절 '몸값 폭등'
데일리안 | 입력 2013.03.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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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노성민 객원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받는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13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도 1000만 유로(약 142억원) 정도다. 만으로 아직 21세가 되지 않은 약관의 선수가 이들 연봉의 5분의 1, 또는 3분의 1을 받는다면 어떨까. 지금 손흥민(함부르크 SV)이 그렇다. 그런데 그 연봉도 거절했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에이전트 말을
빌려 함부르크가 3년에 연봉 280만 유로(약 40억원)를 제의해왔지만 손흥민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제시받은 연봉은 메시와 호날두에 비해 20~30% 정도다. 하지만 호날두와 메시는 이미 전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초특급 스타다. 게다가 팀 역시 전세계에서 톱으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다. 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이들에게 쏟아붓는 연봉이 만만치 않다.
이에 비해 손흥민은 유망주 단계에 불과하다. 함부르크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지만 호날두, 메시를 비교하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또 리그도 독일 분데스리가다. 팀 역시 바이에른 뮌헨 같은 빅클럽이 아니다. 함부르크도 만만치 않은 클럽이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같은 팀과 비교하기에 무리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이 제의받은 연봉은 대단할 수 밖에 없다. 함부르크에서 지금 손흥민이 받는 연봉의 3배를 제의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박지성(QPR)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전성기였던 지난 2006년 재계약하면서 받았던 연봉이 280만 파운드(약 57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손흥민이 제시받은 연봉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급할 것이 없다. 올 시즌 손흥민은 22경기를 뛰면서 9골을 넣으며 팀내 득점 2위를 기록하는 등 주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인해 독일 분데스리가 뿐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현재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날, 토트넘 핫스퍼 등 다양하다. 일부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유력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히려 급한 쪽은 함부르크다. 손흥민의 계약이 내년이면 만료가 되기 때문에 최소 이적료를 받고 다른 팀으로 보내려면 재계약이 필수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도 "손흥민은 굉장한 발전을 해오고 있다"며 "지금 그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팀에서 뛰고 있다. 미래에도 손흥민과 함께 했으면 한다"고 무한애정을 보내고 있다.
당장은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어떤 식으로든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봉은 더 올라갈 것이다. 손흥민도 "감독이 나를 신뢰하고 있으며 함부르크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팀 동료들도 나를 잘 도와준다"고 만족을 표하고 있다. 손흥민 에이전트도 "중점은 손흥민의 기량 발전"이라며 일단 함부르크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일단 280만 유로를 거절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제의받을 연봉은 300만 유로 이상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함부르크가 큰 결심을 한다면 350만 유로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성공을 향해 치닫고 있는 손흥민의 '무한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받는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13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도 1000만 유로(약 142억원) 정도다. 만으로 아직 21세가 되지 않은 약관의 선수가 이들 연봉의 5분의 1, 또는 3분의 1을 받는다면 어떨까. 지금 손흥민(함부르크 SV)이 그렇다. 그런데 그 연봉도 거절했다.
◇ 손흥민이 제시받은 연봉은 메시와 호날두에 비해 20~30% 정도다. ⓒ
연합뉴스 |
손흥민이 제시받은 연봉은 메시와 호날두에 비해 20~30% 정도다. 하지만 호날두와 메시는 이미 전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초특급 스타다. 게다가 팀 역시 전세계에서 톱으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다. 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이들에게 쏟아붓는 연봉이 만만치 않다.
이에 비해 손흥민은 유망주 단계에 불과하다. 함부르크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지만 호날두, 메시를 비교하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또 리그도 독일 분데스리가다. 팀 역시 바이에른 뮌헨 같은 빅클럽이 아니다. 함부르크도 만만치 않은 클럽이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같은 팀과 비교하기에 무리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이 제의받은 연봉은 대단할 수 밖에 없다. 함부르크에서 지금 손흥민이 받는 연봉의 3배를 제의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박지성(QPR)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전성기였던 지난 2006년 재계약하면서 받았던 연봉이 280만 파운드(약 57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손흥민이 제시받은 연봉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급할 것이 없다. 올 시즌 손흥민은 22경기를 뛰면서 9골을 넣으며 팀내 득점 2위를 기록하는 등 주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인해 독일 분데스리가 뿐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현재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날, 토트넘 핫스퍼 등 다양하다. 일부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유력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히려 급한 쪽은 함부르크다. 손흥민의 계약이 내년이면 만료가 되기 때문에 최소 이적료를 받고 다른 팀으로 보내려면 재계약이 필수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도 "손흥민은 굉장한 발전을 해오고 있다"며 "지금 그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팀에서 뛰고 있다. 미래에도 손흥민과 함께 했으면 한다"고 무한애정을 보내고 있다.
당장은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어떤 식으로든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봉은 더 올라갈 것이다. 손흥민도 "감독이 나를 신뢰하고 있으며 함부르크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팀 동료들도 나를 잘 도와준다"고 만족을 표하고 있다. 손흥민 에이전트도 "중점은 손흥민의 기량 발전"이라며 일단 함부르크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일단 280만 유로를 거절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제의받을 연봉은 300만 유로 이상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함부르크가 큰 결심을 한다면 350만 유로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성공을 향해 치닫고 있는 손흥민의 '무한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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