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1.06 09:00
교통 ★★★★☆
브랜드 ★★★★★
분양가 ★★★☆☆
총평 ★★★★☆
서울 강서구 가양동 52-1번지 일대 ‘강서한강자이’ 건축 현장. 올해 9월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는 미분양이 많이 남은 곳이지만, 현장에 마련된 홍보관과 모델하우스는 때아닌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 마지막 미개발지인 마곡지구에 LG그룹·코오롱그룹을 비롯해 이랜드·대우조선해양·롯데그룹 등이 추가로 연구개발(R&D)센터를 짓기로 하는 개발호재가 생긴데다, 최근 분양가 할인 등의 혜택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 ▲ GS건설의 주부 자문단이 고안한 화장대. 화장품에 먼지가 쌓여 관리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했다./GS건설 제공
◆ 여심(女心) 배려한 수납공간 ‘눈길’
현장에 마련된 102㎡형 샘플하우스에 들어서니 신발장부터 거실까지 곳곳에 마련된 수납공간이 눈에 띈다. 방향제나 스프레이, 열쇠, 공과금 고지서 등 집안이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는 잡동사니 물건들을 넣어두면 제격이다.
거실은 2면 개방형으로 구성돼 밝고 쾌적한 느낌이다. 거실 아트월은 밝은 대리석으로 꾸며졌으며, 바닥은 나무무늬 강마루가 설치됐다.
주방과 각 침실에는 GS건설의 주부자문단 ‘자이엘’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적용됐다.
먼저 안방의 파우더룸에는 보석함처럼 뚜껑을 위로 올려 여는 서랍장을 넣어 화장품이나 귀중품 등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고, 뚜껑을 닫으면 화장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화장품을 그냥 화장대에 올려놓으면 먼지가 쌓여 지저분해진다는 주부자문단의 의견이 많았다”며 “정면 거울 오른쪽 수납장에는 비행기 화장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티슈 디스펜서’가 적용돼 티슈를 놓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면서도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내부에는 광파 오븐렌지·식기세척기·인덕션이 무료로 설치되며, 발코니 확장비용은 480만원이 따로 든다.
- ▲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GS건설 제공
124㎡형 샘플하우스에 들어가니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 거실보다 좁은 느낌이 든다. 설마 다른 공간도 좁을까? 기우였다. 4개의 침실은 넓어 보였다. GS건설은 거실의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침실 면적을 줄이고 거실을 넓히는 설계를 즐겨 도입해왔지만, 강서한강자이는 반대 방식으로 설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거실을 너무 넓히다 보니, 자녀 방이 너무 좁아져 활동성이 줄고 정리정돈도 어렵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거실 면적을 다소 줄이더라도 각 방의 면적을 넓혀 가족 모두가 편한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124㎡형 이상은 발코니 확장비용 및 시스템 에어컨 장착이 모두 무료다.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 진입 알림, 일괄소등,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가능한 월패드도 설치된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800만원 선으로,
124㎡형의 경우 8억1000만~9억9000만원 선이다. 주택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비싼 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약 7.8% 쯤 가격할인을 한 상태고, 계약금 5% 및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도 실시 중”이라며 “8년 전 분양한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새 아파트인 점까지 고려하면 괜찮은 가격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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