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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

미취업 청년 82% 아예 구직 포기

미취업 청년 82% 아예 구직 포기

  • 최종석 기자

    입력 : 2013.02.01 03:01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미취업자 중 구직(求職)을 아예 포기하는 젊은이가 10명 중 8명꼴로 늘어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5~29세 1만명을 2007년부터 5년 동안 관찰·조사한 결과, 미취업자 중 구직 포기자 비율이 2009년 75.9%, 2010년 81.7% , 2011년 82.3%로 꾸준히 증가했다. 구직 포기자는 최근 1개월 동안 구직 활동을 중단한 사람을 말한다. 이들 10명 중 4명은 직업을 구하는 대신 집안일을 하거나 아기를 돌봤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고용정보원은 육아 부담이 주로 여성들의 구직 포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격증·취업 준비와 어학연수·편입학·재수의 비율이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학비 마련과 아르바이트를 위해 휴학을 했다는 응답은 증가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휴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