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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무한한 힘/자연의세계(새, 동물,나무)

'수확량 2배' 상주곶감, 가격도 착하네


[앵커]
상주곳감은 우리나라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생산량이 두 배 이상 늘면서 가격이 저렴해졌습니다. 이심철기자가 생산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곶감을 분류하는 농민의 손이 분주합니다. 상자는  먹음직스러운 곶감으로  금방 채워집니다. 당도가 높은 상주감이 60일동안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 최고 품질의 상주곶감으로 탄생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자연건조에 들어간 단감은 수분이 마르면서 쫄깃한 식감과 단맛이 늘어납니다. 곶감의 하얀 가루는 '시설이나 '시상'이라 불리는 자연 당분인데 많이 묻을수록 당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송명숙 / 곶감경매인
"바로 창고에 들어가면 분이 안나요. 그런데 이건 자연 분이 났어요. 자연 건조가 돼가지고 그래야 분이나요. 보기에 빨간 것은 보기 좋다고 하는데 그건 먹으먼 떫어요"

비타민 A와 C가 사과의 10배 이상 들어있는 곶감은 설을 앞둔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깁니다. 올해는 특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곶감이 잘 말랐습니다. 

[인터뷰] 이상진 / 곶감 생산농가
"작년에 비해 50%이상 수확량이 좋다고 봅니다. 감의 질은 좋습니다"

상주지역의 이번 설 연휴 곶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50%이상 늘었습니다. 공급이 늘면서 가격은 저렴해졌습니다.

[인터뷰] 이형명 / 상주농협 공판장장
"2011년도에 비하면 품이나 품질은 되게 좋은데 단지 물량이 많은 관계로 가격이 30%정도 떨어진 상태입니다"

'명품' 상주곶감이 '착한 가격'까지 얻으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