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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BC 427~BC 347)이 그 그늘 밑에서 제자들과 토론을 하고 했던 것으로 전해져온 아테네 교외 아그라리안 대학 인근의 올리브 나무가 지난 16일 밤에서 17일 새벽 사이 송두리째 사라져 버렸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그리스 언론들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그리스 언론들은 수 년째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가혹한 긴축정책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인근 주민들이 최근 등유 세금 인상으로 연료 값이 급등한 가운데 난방을 위해 나무를 때는 사례가 급속히 늘어난 점 등을 들어 난방용 장작 마련을 위해 나무를 불법 벌채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수령 3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올리브 나무는 지난 1970년대 중반 버스에 받혀 심한 손상을 입으면서 기둥이 갈라졌는데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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