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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연봉

추신수 3년 연속 연봉조정신청,,대박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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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시내티 추신수(오른쪽)가 3연속시즌 연봉조정신청을 해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올해부터 한국인 투.타 대결을 재현할 LA다저스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추신수.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는 과연 600만 달러(약 63억 6000만원)의 사나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추신수가 3년 연속으로 연봉조정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과 AP통신 등은 16일 '추신수를 포함해 133명의 빅리거가 연봉 조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연봉조정은 선수가 원하는 연봉과 구단 제시액이 다를 때 조정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하는 제도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3년 이상을 뛰어야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받는다.

올겨울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둥지를 옮긴 추신수는 세 시즌 연속해 변함없이 연봉조정신청을 했다. 2010년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타율 3할,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는 연봉조정신청을 통해 397만 5000달러(약 42억원)를 받는데 성공했다.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시점이다.

음주파문과 부상 등으로 8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9 8홈런 36타점으로 저조한 시즌을 보낸 2011년에도 연봉조정신청을 한 추신수는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클리블랜드로부터 약 100만 달러 인상된 490만달러(52억원)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추신수는 155경기에 나서 타율 0.283 16홈런 67타점 21도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 12월 정확성과 장타력,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모두 갖춘 톱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신시내티의 러브콜을 받았다. 3연속 시즌 연봉조정신청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추신수는 2013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협상테이블에 앉은 신시내티가 추신수에게 거액을 베팅할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무는 이유다.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가 올해 연봉으로 775만 달러(약 82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