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럴 줄 알았습니다. 정치인들이란 다 똑같다는 말은 진리였던 것이며 선거 때만 반짝
벼락치기로 국민을 현혹하는 정말 한심한 집단이라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는군요. 택
시법 통과다, 쪽지 예산이다 해서 가뜩이나 분위기가 좋지 못한데 오늘 '다음'에 떴던 헤럴드
경제의 ‘난리부르스’ 추던 국회의원 연금 128억, 논의 한 번 없이 고스란히 통과...“비
난 봇물” 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당신들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다 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더
크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 선거라는 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어떻게 하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까 고민하며 이것도
해주겠다, 저것도 해주겠다, 이게 마음에 안 들었어요? 고치겠습니다, 저것 때문에 화나셨나
요? 아예 없애버리겠습니다 난리댄스를 추더니.. 이제 선거 끝났다 이겁니까?
새정치를 바라는 안철수 지지자 여러분.. 새정치하겠습니다. 새정치는 새누리당입니다, 무슨
소립니까? 새정치는 민주당입니다 저희를 찍어주셔야 새정치합니다, 국회의원 특권 포기를
원하시나요? 국회의원 평생연금 120만원에 분노하셨습니까? 대선 전에라도 확 없애버릴까
요? 국회의원 수 축소를 바라십니까? 말씀만 하십쇼 다 하겠습니다, 일단 저질러볼까요? 국
민 여러분.. 이렇게 정치권은 여러분들의 눈치를 보며 여러분들이 원한다면 간은 물론이요
쓸개까지 다 내놓을 각오로 똘똘 뭉친 진정 국민을 위하는 집단입니다, 이 사람들 믿어주세
요, 그리고 표 좀 주십시오 난리부르스를 추더니..
그렇게도 말이 많고 국민의 공분을 샀던 국회의원 평생연금 120만원 법을 없애지 못하고 올
해 예산에 그대로 반영했다? 논의 한 번 없이 고스란히 128억을 통과시켰다? 단 하루만 국
회의원 배지를 달아도 받을 수 있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것을 여야 합의로 슬쩍 그대로 반영
합시다 서로 악수를 했다니.. 참으로 한심한 사람들이다 아니 할 수 없군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 국회의원이었다는 이유 때문에 혈세로 연금을 주는 것도 우습지만 한 달
에 120만원이라는 품위유지비가 필요한 전직 국회의원이 과연 몇 명이나 됩니까? 대부분 다
잘 먹고 잘 사시는 분들 아닌가요? 가뜩이나 복지를 늘리기 위해 나라 재정을 걱정하는 판국
에 이렇게 혈세를 펑펑 써도 되는 겁니까? 그리고 국회의원은 무슨 금테라도 두른 특이한 분
들인가요? 일반 국민은 몇 십년을 부어도 부어도 얼마 받지 못하는데 국회의원이 무슨 특별
한 고귀한 존재들이라고 그것도 전액 혈세로 이런 말도 안되는 연금을 줘야 하는지 저는 도
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는데 여러분께서는 이해가 되시나요?
국회의원은 화장실도 안 갈 정도로 국민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지녔습니까? 어디 외계에서
오신 분들인가요? 거기에 폐지하겠다 약속을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이제 선거 끝났
다, 볼 것 다 봤으니 그냥 밀고 가자 이건가요??
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군요. 정말 놀란 입을 다물 수가 없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기득권 챙기기에 달인들이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뭔가 다를 것이다 기대한
저 같은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시다니 그 대단한 동료 챙기기 스킬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
다.
새정치한다, 정치권의 과도한 특권 및 불필요한 특혜 없애겠다, 국회의원 평생연금 120만원
은 당근 없앤다, 대선 전에라도 당장 없앨 것처럼 뛰면서 소리치더니 결국 올해도 평생연금
120만원은 지급이 되는 것이군요.
이래서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다 똑같다는 말이나 있는 사람이 더한다는 말은 누구도 부
인할 수 없는 진리인 것입니다. 이래서 안철수 현상은 지속되는 것이고 이래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짝짜꿍하며 사이좋게 나눠먹는 양당정치는 끝내야 하는 것이며 그러기에 '안철수
신당'이든 뭐든 전혀 새로운 제3당이 빨리 나와야 한다 강력하게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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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연금 120만원 폐지..약속을 지키십시오!' 청원에 강력한 서명 좀 부탁드립
니다.(☜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