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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무한한 힘/신비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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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관절·연골 손상 수술 없이 조직 재생 한다

차움과 함께하는 종합건강관리_ 스포츠 손상과 줄기세포 치료

스키, 스노보드 시즌이 시작됐다.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관절을 포함한 뼈, 인대 등 근골격계에 부상을 입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관절 질환을 앓고 있다면 찬 기온 탓에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관절₩연골 손상 치료가 기존 치료를 대체하는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크리스티 김 차움 국제진료협력센터장이 스포츠 손상의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상담을 하고 있다.

■무리한 운동 관절·연골 부위 손상 불러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부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지만 겨울철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과 혈관 등이 수축하면서 유연성이 떨어지고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능력 또한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운동을 하다 발생한 부상과 질환을 통틀어 스포츠 손상이라고 부른다. 주로 관절이나 관절 주위의 인대 손상, 근육의 파열이나 경련, 골절, 신경 손상 등이 흔하며 허리와 무릎, 발목, 손목, 목 등 거의 모든 관절에서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스포츠 손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자칫 큰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연골이 찢어지거나 손상된 것을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이어져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큰 수술을 해야 할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이러한 스포츠 손상의 주원인은 자신의 체력과 능력을 넘어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에 있다. 잘못된 훈련방법이나 맞지 않는 장비도 한 원인이 된다. 크리스티 김 차움 국제진료협력센터장은 “무리한 수준의 운동량을 억지로 소화한다거나 특정 동작을 무수히 반복하는 운동의 경우 쉽게 관절과 인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특히 골다공증이 심해지는 중년 이후의 여성이라면 운동방법과 운동량을 신경 써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내 몸속 줄기세포로 손상된 연골 되살린다

관절 계통에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충격에 의한 손상에 더 취약한 것은 물론 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연골의 경우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다. 김 센터장은 “연골은 혈관이 없고 세포 구조의 분포가 까다로워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며 “저절로 재생이 되지 않는 기관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관절, 연골 부위 손상의 치료는 손상의 정도에 따라 소염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부터 무릎 관절을 인공물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현재의 치료방법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김 센터장은 “장기간의 소염제 치료는 위궤양, 위염,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며, 인공관절치환술의 경우 평균 수명이 늘어가는 것을 감안할 때 노년에 인공관절을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완전한 대안이 되기 어렵다”고 했다. 이러한 관절·연골 손상 치료의 대안으로 최근 부각되는 것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현재는 자신의 골수나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농축해 손상된 무릎 연골을 재생하는 시술이 활용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탯줄이나 제대혈, 골수나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는 근골격계 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로의 분화 기능을 갖고 있어 조직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성장인자 등 다양한 단백질은 세포의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했다.

미국 LA에서 열린 차움 개관 2주년 기념행사에서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가운데)이 여배우 쉬리 윌슨(Sheree Wilson·왼쪽에서 두 번째), 레이라니 사렐(Leilani Sarelle·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해외 유명 의료기관 연계 화상 진료도

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종합건강관리센터 차움은 현재 시술 가능한 줄기세포 치료와 함께 줄기세포 보관과 연골 등 조직 재생에 대한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김 센터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연골 치료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하고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큰 수술 없이 손상된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차움은 또한 미국의 스포츠 손상 전문 의료기관인 앤드루스포츠메디슨그룹, DISC(DISC Sports & Spine Center)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줄기세포 활용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차움은 개원 2주년을 맞아 국제진료센터를 오픈하고 미국 세다스시나이 의료센터(Sedars-Sinai Medical Center), UCLA병원 등과의 화상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차움은 양국 간 환자 및 의료진 교류, 연구 협력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월 8일에는 미국 LA에서 개원 2주년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는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현장에서 차움 인터내셔널 회원 가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차움의 의료 서비스와 전문의 처방에 따른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베네핏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프레스티지 회원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