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식/알아두면 편리한 가정상식

국민 절반 “항생제, 감기치료에 도움” 오해

국민 절반 “항생제, 감기치료에 도움” 오해

2011년 4월 27일 오전 12:25공개조회수 00

[1]

국민 절반 “항생제, 감기치료에 도움” 오해

국민일보 | 입력 2011.04.26 18:47 | 누가 봤을까? 30대 여성, 광주

우리 국민 절반은 세균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항생제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인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지난해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51%가 '항생제 복용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른다거나 아예 답하지 않은 비율은 20%였다.

감기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일반적으로 1∼2주 안에 자연적으로 낫기 때문에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 복용이 필요 없다.
오히려 항생제 복용으로 부작용이나 내성이 유발될 수 있다.
항생제는 감기를 앓다가 세균성 폐렴, 기관지염, 축농증 등
2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하거나
38도 이상의 발열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 호흡곤란이나 가슴의 통증이 있는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식약청 황인균 미생물과장은
"항생제를 먹다가 임의로 중단하면 체내 항생제 농도가 엷어지면서 세균들이 살아남게 되고 내성을 갖는다"며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했다면 정해준 시간과 기간에 따라 복용해야 내성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