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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무한한 힘/신비한 몸

"미스 유니버스, 누가 벗겼나"... 알몸 공개 파문

"미스 유니버스, 누가 벗겼나"... 알몸 공개 파문

김성은 기자, ukopia.com미인대회 수상자들의 누드나 섹스 테이프는 제 3자에 의해 언론에 몰래 유출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에 뽑힌
다야나 멘도사(23, 베네수엘라)는 사정이 완전 다르다. 대회 주최 측이 멘도사의 상반신 누드 사진을 언론에 공개해 논란이 일게 된 것이다.

지구촌 최고의 미인을 뽑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주최하는 행사다. 트럼프는 미스 유니버스 재단을 통해 멘도사의 톱리스 화보를 여성잡지 '맥심'에 제공했다. 대회 사상 처음있는 '사건'이어서 파문이 일어나게 됐다.

멘도사의 미스 유니버스 '임기'는 오는 23일까지다. 이날 열리는 대회(바하마)에서 미의 왕관을 차기 당선자에게 넘겨줘야 한다. 그래서 주최 측은 약삭빠르게 멘도사의 누드 사진을 맥심에 넘겨준 것이다.

멘도사의 알몸 사진은 오는 18일 발매되는 맥심 9월호에 실린다. 맥심 웹사이트(maxim.com)엔 이미 사진이 여러 장 올라있다.

그녀의 누드는 가히 충격적이다.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있는 장면에서부터 바디 페인팅한 상반신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등 거의 포르노 수준이다.

주최 측은 그러나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플레이보이나 펜트하우스 등 도색잡지에 공개한 것이 아니어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몸매가 얼마나 아름다우냐"며 팬서비스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니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